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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쌈지촌마을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

먹을거리·즐길거리 가득한 마을 체험객들 몰려

2016.03.16(수) 12:53:09 | 커피의 향기 (이메일주소:tjddufqhd33@hanmail.net
               	tjddufqhd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쌈지촌이 있는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는 넓은 들판, 아름다운 뒷동산이 있으며, 삶의 여유와 쉼이 있는 고향 할머니의 품속 처럼 따뜻한 마을이다. 주민들 모두 훈훈한 정과 따스한 마음으로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을 내 가족처럼 아끼며 반기고, 모든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쉬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체험마을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보령 쌈지촌마을.
늘상 서로 바쁜 농사일도 도와주며 대소사를 같이 나누는 단합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마을.
쌈지촌의 체험 행사에 도민리포터가 찾아갔다.

 

쌈지촌 체험마을로 들어서는 입구

▲ 쌈지촌 체험마을로 들어서는 입구

체험마을 정보화센터이자 체험장 사무실

▲ 체험마을 정보화센터이자 체험장 사무실

쌈지촌 자랑을 해 주시면서 앞으로 더 알차게 꾸려갈거라고 각오를 밝혀 주시는 박동규 위원장님.

▲ 쌈지촌 자랑을 해 주시면서 앞으로 쌈지펫 동물테마파크도 만들고 더 알차게 꾸려갈거라고 각오를 밝혀 주시는 박동규 위원장님.



쌈지촌 마을은 현재 천북면 신죽 1, 2, 3리를 한데 묶어 쌈지촌 마을로 불리고 있다. 가구수는 모두 168가구고 인구는 370명 정도다. 지촌의 특산물은 봄배추, 가을철 김장때의 절임배추, 토마토, 친환경수박과 한과 등인데 양돈을 하는 농가도 적잖다.
 
쌈지촌 마을이 생긴 유래도 있다.
350여 전 호조판서를 지냈던 한산 이씨 가문의 한사람이 낙향하여 신죽리 농토에 터를 잡고 권학 권농에 힘쓰면서 촌락과 마을을 이루기 시작했다 한다.
예로부터 농번기때 두레가 나면 여러 동리에서 농기를 들고 와서 다같이 일을 도와주며 협동하고, 각 마을의 두레에 들어가 협업하는 농사의 전통을 이어받아 마을 인심이 후하다고 한다.

 

체험객 학생들이 찾아와 이야기도 나누고 장기자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체험객 학생들이 찾아와 이야기도 나누고 장기자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쌈지촌마을에사람들이끊이지않는이유 1



쌈지촌은 사계절 내내 체험거리와 먹을거리를 가지고 있다.
사계절 체험으로는 동물농장에서 토순이양과 꼬꼬댁과 친구 되기가 꼽힌다.
오리 꽥꽥, 돼지 꿀꿀, 송아지 음메~ 그리고 우리 토순이와 꼬꼬댁.... 우리는 모두 한가족으로 만나 부비부비 즐거운 시간을 갖는 체험이다.
닭과 토끼, 송아지 모두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친근한 가축이니까 동물 좋아하는 어린이들, 그중에서도 아파트에 사느라 동물 키우기가 여의치 못한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아주 인기 높은 체험이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마당에서 펼쳐지는 떡메치기 아닐까.
‘철퍼덕!’ ‘철퍽!!’
거대한 나무망치를 내리찍는 퍼포먼스도 재미있고, 떡메를 다 친 후 직접 손으로 죽죽 잡아 늘려 콩고물에 묻혀 즉석에서 먹는 체험이야말로 우리나라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래서 도민리포터가 체험마을로 취재를 다녀본 결과 떡메치기가 재미없다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아이들의 떡메치기 체험

▲ 아이들의 떡메치기 체험

힘껏 내리쳐서 다져진 찰떡 반죽

▲ 힘껏 내리쳐서 다져진 찰떡 반죽

아이들은 떡메치는 일 자체가 재미있다.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잠시후면 내가 만든 이걸로 떡도 만들어 먹을수 있고...

▲ 아이들은 떡메치는 일 자체가 재미있다.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잠시후면 내가 만든 이걸로 떡도 만들어 먹을수 있고...

드디어 체험장 할머니의 손길이 간다. 본격 인절미 만들기.

▲ 드디어 떡메치기가 끝나고 체험장 할머니의 손길이 간다. 본격 인절미 만들기.

쌈지촌마을에사람들이끊이지않는이유 2

아이들도 인절미를 만들어보며 신이 났다.

▲ 아이들도 인절미를 만들어보며 신이 났다.



요즘에는 돈만 주면 도시의 떡집에서 무슨 떡이든 다 만들어주기에 어머니들도 굳이 떡을 만들려고 하지 않고 떡집에서 사다 준다. 하지만 아이들도 들은건 있어서 외갓집 할머니한테 가면 옛날에는 이렇게 손수 떡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직접 현장에서 떡메치기를 통해 만들어 먹는 떡이 비교조차 되지 않게 맛있노라고 알고 있고 체험을 즐기는 것이다.
 
인절미든 팥떡이든 척척 알아서 되는 떡집의 그것이 아닌, 내가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떡을 먹어보는 재미는 이런 체험마을 아니면 불가능하다. 전통문화 교육, 참 쉽고 가까이 있다.
 
그리고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연날리기 체험을 빼 놓을수 없다.
연을 직접 만드는 시간동안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아이들은 신나는 만들기 체험부터 즐겁게 빠져든다.
이제 만들어진 연을 들고 밖으로 나가 날리는 시간.
바람이 쌩쌩 부는 날의 연날리기는 진정 안해본 사람은 그 짜릿한 맛을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아이들도 푹 빠져든다.

 

연날리기 체험 준비.

▲ 연날리기 체험 준비.

연 만들 봉이에 소원도 적어본다.

▲ 연 만들 종이에 소원도 적어본다.

드디어 비행 준비가 끝나간다.

▲ 드디어 비행 준비가 끝나간다.

자~ ㄴㄹ아 올랐다.

▲ 자~ 날아 올랐다.

자유롭게 창공을 비행하는 연

▲ 자유롭게 창공을 비행하는 연

연과 함께 신나게...

▲ 연과 함께 신나게...

쌈지촌마을에사람들이끊이지않는이유 3

▲ "이야~호.!! 날았어"



과거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연날리기가 이제는 즐거운 체험이 되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아이콘이 되어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다같이 즐기며 행복만점, 행복 가득, 행복 한아름 안을수 있는 시간이다.
 
이제 봄이다. 봄나물을 캐서 쑥개떡을 만들기도 한다.
겨우내 몸을 움츠렸던 꽃과 나무들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양팔을 벌리며 손을 흔들 때 작고 여린 봄나물도 수줍게 머리를 내밀게 되는데 이 고마운 제철 쑥으로 개떡을 만들어 먹는 시간,
아이들은 새 봄을 맞아 흙 냄새 맡으며 봄 처녀가 되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고, 맛 좋고 몸에도 좋은 봄나물을 직접 캐서 나물도 무쳐먹기도 한다.
그러면 아이들 입가에는 무엇? 미소가 한가득 번진다.

 

병아리 부화체험

▲ 병아리 부화체험

자동 부화기에 온도를 맞춰주면 나중에 병아리가 나온다.

▲ 자동 부화기에 온도를 맞춰주면 나중에 병아리가 나온다.


봄철의 또다른 체험은 씨앗파종과 병아리 부화체험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 우리가 먹는 채소와 각종 반찬거리들. 이렇게 하나하나 씨앗을 뿌려서 자식처럼 길러낸 농민들의 소중한 땀방울과 노동의 진정한 가지를 깨닫는 시간이다.
 

풍등체험

▲ 풍등체험

가족의 소원을 적은 풍등이 하늘 높이 훨훨~~

▲ 가족의 소원을 적은 풍등이 하늘 높이 훨훨~~



그리고 알록달록 천연염색 풍등을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 체험이 있는데 여기에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붙여서 올리기 때문에 이 체험은 어른들도 아주 좋아한다.
사람 키만한 풍등을 직접 만들어 색색들이 예쁜 풍등에 가족 소원을 적어 날려보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도 있지만 상상만으로도 아주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너른 들판 위로 날아가는 풍등을 보면서 마을까지 훨훨~
고즈넉한 시골 농촌의 밤은 진정 멋드러진 소원의 시간으로 변하게 된다.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동쪽의 오서산과 장곡면, 홍동면 그리고 북으로는 홍성의 남산에서부터 발원하여 광천읍을 지나 마을의 남쪽 앞으로 흘러 바다로 이어지는 천이 흐르는 이곳 쌈지촌은 예전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광천 독배항에 배가 들어오던 뱃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홍보지구(홍성~보령지구) 간척사업으로 논으로 개간되었다.
동남쪽으로 있는 해발 780m의 오서산은 산머리에 구름이 이는 것을 보고 매일의 천기를 보는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도시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채소,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면서 이렇게 알착 좋은 체험 프로그램을 꾸며 학생과 농촌이 그리운 일반인들을 맞이하는 곳. 그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게 해주는 쌈지촌으로 가보자.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넉넉한 마음의 정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쌈지촌 주소 : 충남 보령시 천북면 삼산농현길 147-17(구주소 : 천북면 신죽리 27-1번지)
체험예약 연락처 : 041-641-7744 <박동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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