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용으로 좋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특히 집에서 직접 재배한 국내산 팥을 이용하여 손수 팥앙금을 만들기 때문에 몸에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팥은 췌장에 직접 작용하여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므로 당뇨 예방 및 개선에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혹시 가끔 붓기가 심하신 분들 계신가요? 팥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몸에 불순한 노폐물들을 깨끗이 배출시켜 붓기의 증상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팥은 하루 이틀 정도 물에 담가 불려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틀 동안 실온에서 물에 불린 팥을 끓는 물에 넣고 오랜 시간 동안 은근히 푹 삶아주었습니다. 중간마다 확인하여 팥이 냄비에 눌러붙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팥이 완전히 삶아 으깨질 수 있을경우 설탕을 한 국자 넣고 조려 달콤한 팥앙금을 만들어주세요.
완성된 팥앙금의 모습입니다. 팥앙금은 충분히 식혀 냉장고에 하루 두어 차갑게 해서 먹는 것이 더 맛이 좋습니다.
달걀 두 개와 우유 50ml를 커다란 볼에 담아 풀어주세요.
쌀가루입니다.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가격이 있지만, 소화도 잘되고 몸에 좋습니다. 얼굴에 여드름이 올라오는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밀가루보다 쌀가루를 섭취하는 것이 부담없고 좋습니다.
쌀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주걱으로 골고루 반죽해줍니다.
약한 불로 미리 예열해둔 팬에 오일 혹은 버터를 살짝 바른후, 타지 않게 반죽을 잘 구워줍니다.
달콤한 팥앙금이 듬뿍 들어가 영양도 맛도 일품입니다.
맛있게 구워 드시면서 온 가족이 즐거운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랜만에 친지들과 할머니를 뵐 생각을 하니 마음이 벌써 설레입니다. 명절에 서로 주고받는 따뜻한 마음과 말씨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로 행복한 설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