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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옥마을 온돌에서 여행 피로 날리세요

공주여행 - 공주 한옥마을

2016.02.04(목) 02:03:48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한옥마을 입구

▲ 공주 한옥마을 입구



삼국시대의 백제와 관련된 역사 유적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공주시나 부여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는 있지만 대부분 당일 코스로 끝나면서 실제로 지역 경제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나오고 있어요.

부여나 공주는 1박 2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볼 만한, 가치있는 문화 유적들이 아주 많은 곳이지요. 이러한 유적지를 돌아보고 전통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공주를 여행하는 마지막 코스에 공주 한옥마을을 넣어 봤어요. 공주 국립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서 충청감영 복원지를 지나면 담을 마주하고 있는 곳이 공주 한옥마을이에요. 한겨울 해질녘의 한옥마을은 고요하기 이를데 없는데 은은하게 퍼지는 장작의 연기가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네요. 
 
입구에 나무로 된 현판이 걸려 있고, 관리사무소가 있어요. 관리사무소 또한 한옥으로 되어 있네요. 어릴 때 살던 초가집이 생각나는데요. 그에 비하면 이 초가집은 훨씬 고급이에요. 이곳은 관광코스의 한옥마을이 아니라 전통 체험형 숙박업소예요. 요즘엔 유적지가 많은 지자체에서 이런 한옥마을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어요. 한옥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넉넉해지는 느낌이 들잖아요.

 
 

공주 한옥마을 관리사무소

▲ 공주 한옥마을 관리사무소

 


관리사무소 뒤로는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골목에는 전통 공방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저야 전통 공예에 문외한이라 그저 문 앞의 장식품들만 보며 감탄하는 수준이지만 관심이 있는 분들은 체험도 하고, 공예품을 구입하기도 해요. 그 중 전통찻집도 있네요. 지붕이 특이하게도 한 쪽은 길게 늘어진 처마인데, 한 쪽은 짤막하게 끊어진 처마예요.



 

전통찻집

▲ 전통찻집



공예공방촌 안내도

▲ 공예공방촌 안내도




공방촌을 지나 숙박동 쪽으로 가면 누런 불빛을 밝힌 한옥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매점이에요. 매점치고는 정말 고급스러운 건물이네요. 이곳에서는 갖가지 음식들과 지역 토산품, 그리고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나 공주에서 유명한 알밤 막걸리는 저녁 식사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품목이지요. 저녁 식사에 곁들인 막걸리 한 잔으로 여독도 풀고 한옥의 따끈한 바닥에서 푹 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몸이 가벼워 진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공주 한옥마을 매점

▲ 공주 한옥마을 매점


 
 

매점의 불빛

▲ 매점의 불빛




'주지육림' 이라. 음식점 광고에 이만한 말이 있을까요? 누런 한지에서 나오는 불빛은 사람의 눈을 몽롱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매점을 지나 마을 입구로 들어섭니다 장승이 길가에 버티고 있는 넓은 길 양쪽으로는 한옥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불을 때는지 골목에서 나무 타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 나오고 있어요.


 

공주 한옥마을 정경

▲ 공주 한옥마을 전경




숙박동은 공주시의 면소재지 이름을 붙여 놓았어요. 공주 지역 분들이 오셔서 보시면 훨씬 정감이 있겠어요. 외지에 나가 있다가 고향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아마 자기 고향 마을 이름을 찾겠네요. 입구에는 반가운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청사초롱을 걸어 놓았어요. 이 문을 들어설 땐 신선한 설렘이 있겠어요.
공주 한옥마을은 단체동이 6동에 37실, 개별동이 16동에 20실이 있어요. 이 외에도 한옥마을 내 식당이 있고, 오토캠핑장, 야외취사장, 다목적실 등이 있어서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요. 
숙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되겠어요.
http://hanok.gongju.go.kr/flow/


 

공주 한옥마을의 골목

▲ 공주 한옥마을의 골목



 

기와집 숙박동

▲ 기와집 숙박동




근사한 기와집도 좋지만 초가집은 한층 더 운치가 있어요. 나뭇가지로 된 울타리며 열려 있는 사립문, 그리고 울타리 위로 솟아 있는 솟대도 멋있구요. 잔설이 남아있는 초가집 지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아요.


 

초가집 숙박동

▲ 초가집 숙박동




숙박동을 지나 마을 위쪽으로 가면 공원이 있고 그 뒤에 야외취사장이 있어요. 취사장이 9곳이라서 가족 모임을 하기에도 아주 좋죠. 숙박을 예약하면서 취사장 예약도 같이 하는 것이 좋은데요. 하루 사용료는 3만원이고, 숙박시에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여러 가족이 모여서 단체동 10인실에서 숙박한다는 가족을 만났어요. 한창 바비큐가 익어가고 있어요. 식사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 보이네요. 가족이 모여서 이렇게 보낸다면 가족간의 정이 더 돈독해 지겠어요.



 

공주 한옥마을 야외취사장

▲ 공주 한옥마을 야외취사장



 

야외 취사장에서의바비큐 파티

▲ 야외 취사장에서의바비큐 파티




한옥마을은 곳곳에서 옛날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뒷곁에 쌓아놓은 장작더미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 처마끝에 매달린 마른 옥수수는 군데군데 이가 빠져 있고, 온돌을 데우는 굴뚝의 연기는 저녁 한옥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도네요.


 

건물 뒷편의 모습

▲ 건물 뒷편의 모습



 

한옥마을온돌에서여행피로날리세요 1

▲ 공주 한옥마을 정경




이제 조금 있으면 설 연휴인데요. 가족들과 함께 찾아도 좋은 공주 한옥마을이에요. 명절 스트레스와 피로를 한옥마을에서 풀어보세요.



공주한옥마을
http://hanok.gongju.go.kr/flow/
041-840-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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