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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요한 침묵이 느껴지는 임수택가옥

2016.02.03(수) 00:22:27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임수택 가옥은 충남 논산시 연산면 오산리 117-3에 위치해 있는 고택이다. 연산이나 논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이 저택이 이곳에 자리한 것은 17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원거의 손자인 윤임교의 처에 의해 건립되어 유지되다가 한국전쟁 발발직전인 1946년 임수택의 소유가 되어 그의 이름을 따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임수택가옥 정면

▲ 임수택가옥 정면


당시 건물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옥의 규모는 작은편이다. 살짝 올라간 낮은 구릉에 남향으로 지어진 임수택 가옥은 ㅁ자형의 형태를 띄고 있다. 광산 김씨 집안이 5대에 걸쳐 생활해 온 건물이다. 현재는 거주자가 없어서 논산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새롭게 바뀐 대문

▲ 새롭게 바뀐 대문


문이 오래되어서 그랬는지 지금은 대문만 새목재로 만들어서 달아놓았다. 임수택가옥은 행랑채가 없어진 상태로 행랑채 터 앞 단에는 본래 연못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고택

▲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고택


아래쪽은 낮은 구릉의 지형을 그대로 활용하여 집을 지었고 위에는 기초석을 쌓아 올린 다음 지형을 이용하여 위쪽에 건물을 지어 고저의 차이를 두었다. 물지붕의 양 끝단은 맞배지붕 형식으로 건물이 꺽이는 부분은 건물 사면에 지붕면이 있고 귀마루(내림마루)가 용마루에서 만나게 되는 지붕인 우진각 지붕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고향 시골집같은 느낌

▲ 고향 시골집같은 느낌


옛스러운 고택이지만 최초에 만들어졌을 때보다 건물이 여러동 소실되어서 그냥 고향 시골집 같은 느낌이 더 묻어나온다. 조선 후기 중부지방의 양반 가옥의 형태를 잘 보여주는 건물이지만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아사람의 흔적은 없는 상태이다.
 

논산시가 관리하는 곳

▲ 논산시가 관리하는 곳


정면에는 방이 세개가 이어져 있고 옆에는 2칸 규모의 부엌과 방으로 되어 있다. 툇마루가 2칸 가량 깔려 있는 상태인데 임수택의 후손인 임채오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요한 침묵

▲ 고요한 침묵


논산의 구석에 위치한 작은 고택까지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예산문제도 있고 충청남도의 관리하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가 쉽지는 않겠지만 이곳에 옛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묘하게 평온한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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