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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연안·하구 생태복원’은 새로운 성장 전환점

道, 생태복원 국제포럼 개최

2015.08.31(월) 18:56:0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네덜란드, 중국 전문가 참석
연안·하구패러다임 전환 제시
생태복원 법·제도화 노력 병행


연안·하구 생태복원이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국제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2, 3, 4, 5면〉

충남도는 지난 20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김태흠 국회의원, 신재원 도의회 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국제포럼은 ‘연안 및 하구의 건강한 복원’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피터 에세링크(Peter Esselink) 박사와 이동영·홍다시(Hongda Shi) 중국해양대학 교수, 이상진 충남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장, 우승범 인하대 교수가 각각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전문가들은 환경을 파괴해 온 기존의 발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생태복원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에세링크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네덜란드는 염습지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사회·생태·경제적 측면에서 염습지의 가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라며 “연안 및 하구 복원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 뒤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영 교수는 “6594만㏊에 달하는 중국 습지는 전 세계 습지 면적의 10%에 달하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나, 자연 및 인위적 요인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다양한 해안 복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홍다시 교수는 “중국은 산둥반도를 블루오션 경제특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해양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미”라며 “해양을 깨끗이 푸른색을 유지하며 이익을 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포럼에서 안희정 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용지 공급과 용수 확보, 염해 방지 등을 위해 방조제를 건설하고 무분별하게 간척사업을 추진, 연안 및 하구 생태는 훼손되고 수산자원은 감소됐다”면서 “연안 서식 해양생물의 생산성과 다양성 유지를 위해 농업국가·산업국가 시대의 연안·하구에 관한 패러다임은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간척이 산업화 시대에서 필요했을지 모르나, 미래에 있어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 복원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며 “안 지사의 소신이 나의 소신이기도 하다. 모든 의견을 법과 제도화시켜 생태복원으로 나갔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강현수 원장은 “서해안 많은 간척사업이 이뤄지며 어족자원 상실 등 생태계 파괴가 일어났다”며 “연안·하구 생태의 본 기능을 살리는 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홍보지구의 바람직한 생태복원을 위한 국제적 담론이 제시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내년 8월까지 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군 등 서해안 7개 시·군에 위치한 방조제, 폐염전 등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당초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시설물을 찾아 시범 대상 시설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 2017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가능발전담당관실 041-635-3258
/박재현 gaemi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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