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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민항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

의원 시론

2015.08.31(월) 18:10:2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서산 공군비행장 활용해 환황해 시대 열자
 

민항을유치해야하는이유 1

전국의 도(道)마다 다 있지만 충남에만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민간 공항(民航)이다. 민항이 없다는 것은 삶의 질 저하를 뜻한다. 실제 충남 도민들은 공항 접근성이 열악하다고 아우성이다. 인천국제공항까지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시간 이상 걸릴 만큼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본의원은 지난 5월 18일 한서대(서산)에서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 도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환황해권 교역 전진기지로 성장하기 위한 대안으로 민항 유치를 제시했다. 위치는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다. 군용 비행장 활주로에 민간 터미널 시설을 갖추자는 것이다. 문제는 중앙정부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인천, 김포, 김해를 제외한 지방공항 11곳 대부분이 적자(赤字)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충남에 민항을 유치해야 할 이유는 있다. 먼저 기존 군용 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할 수 있기에 건설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공항 신설에 따른 막대한 예산이 필요치 않다는 얘기다. 400억원 정도만 투입하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와 있다. 경제성도 B/C 1.99(편익비용분석, 1.0 이상이면 비용 대비 편익이 높아 경제성이 있음을 의미)로 상당히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른 시·도는 우리보다 여건이 나빴음에도 공군 비행장을 활용해 민항을 유치했고, 이를 통해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충북 청주공항은 개항(開港) 1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존폐 위기였던 강원 양양공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증해 성공한 지방공항이 됐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충남도의 내포시대 개막, 천안·아산·당진·서산의 산업벨트, 도민들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는 민항 유치의 긍정적 요인이다. 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중국과도 지근거리다. 민항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 전략적 논리를 계속 개발하여 국토교통부와 국방부를 설득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충남은 최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라는 호재(好材)를 얻었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 자명하다. 이를 대비해서라도 민항 유치는 꼭 필요하다. 충남은 아직 교통 인프라(기반시설)가 열악하다. 하지만 늦을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민항을 유치한다면 어느 공항보다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 세계인의 첫 번째 관문으로 충남이 우뚝 서길 기대한다.
 
이종화/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장, 홍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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