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

백제역사유적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2015.07.05(일) 13:29:44 | 조연용 (이메일주소:whdydtnr71@naver.com
               	whdydtnr7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궁남지 연꽃축제 소식에 앞서 날아든 기쁜 소식 하나 더

이번에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유산 8군데를 한데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oric Areas)가 한국에서는 12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4일에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제 39차 회의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고 한다.

이번에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지역은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2곳, 부여의 관북리 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여 나성 4곳, 그리고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2곳을 합친 8곳이다.

그러고 보니 이미 몇번씩 다녀온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곳인데, 이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서 다시 한번 둘러봐야겠다는 계획과 함께 한 발 앞서 다녀온 궁남지부터 포스팅 해 본다.
 

연꽃빛과향을품다 1


20층 아파트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순간은 어둠이 빛을 꽃피우는 순간이다. 아파트 복도에 서서 창가를 내다보면 도심의 불빛들이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삭막한 도시에 따뜻한 온기들을 불어넣는다.

그런데 내집 아파트 복도에서 내다보는 빛보다 훨씬 더 아름다고 황홀한 빛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내 고향 부여 궁남지를 환히 밝혀주는 '연꽃愛 빛과 향을 품다'가 열리고 있는 궁남지다. 

사실 연꽃이 피는 7월이 되면 꼭 궁남지를 찾게 되는데, 낮에 가면 안타깝게도 햇빛이 너무 강해서 땀을 흘리게 된다는 것. 마땅히 햇빛을 피할만한 넓은 그늘이 없어서 연꽃의 향연을 다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연꽃 축제를 밤에 즐길 수 있도록 '빛축제'로 기획한 것은 부여군의 탁월한 기획력이다.

본격적으로 궁남지 연꽃 향기를 가득 머금고 빛을 발하고 있는 빛의 향연을 감상해 보시라
 

연꽃빛과향을품다 2


제 13회 연꽃축제의 주제를 잘 드러낸 '사랑'의 하트다. 저 하트 터널을 통과하면 저 끝 어딘가에서 멋진 연인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희망을 품어보면서 하트 터널을 통과해 본다. 

바로 저 앞에 다정해 보이는 연인 한 쌍이 먼저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에고 에고 ....빨리 잃어버린 짚신 한 짝을 찾아야 할것만 같다.
 

연꽃빛과향을품다 3

예쁘다. 언제 이렇게 많은 불빛들을 세워 놓았을까?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연꽃빛과향을품다 4

연꽃빛과향을품다 5

연꽃빛과향을품다 6


13회째를 맞는 이번 궁남지 연꽃 축제는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궁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면서 꼭 기억해 두셨다가 궁남지 연꽃축제 기간에 궁남지를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가라고 귀뜸해 드리면서 .......
 

연꽃빛과향을품다 7

참고로 궁남지 연꽃축제에 오실때는 메르스 걱정은 저 TV뉴스속에 던져 버리고 와도 된다는 것. 그도 그럴것이 워낙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만큼 축제 주관팀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철저히 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메르스 예방 대책으로 주 출입구에 발열감시용 열화상 카메라 2대를 설치 운영한다는 것. 또 각 출입구와 부스에 손소독제를 배포하고  방역소독과 살균을 철저히 해 놓고 손님을 맞는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혹시나 있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전문의로 구성된 응급의료반을 상시 운영하는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

이 정도면 궁남지 연꽃축제 안심하고 구경하러 와도 될것 같다.
 

연꽃빛과향을품다 8

축제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있어야 하기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등도 푸짐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연꽃빛과향을품다 9

상설 프로그램으로 연씨를 이용한 팔찌만들기, 연지탐험과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을 즐길 수 있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테마존도 운영한다고 하니 썸타는 연인이 있으면
 

연꽃빛과향을품다 10

얼른 같이 와서 이곳에서 사진 한 장 콕 찍어두시라. 그러면 선화공주와 서동이 보는 앞에서 사랑의 인감도장을 콱 찍은 것이니 연인에 대한 확실한 소유권 주장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아!~ 축제 기간에 또 한번 가고 싶은데 썸타는 사람이 없으니 이 일을 어이할꼬나.....
 

연꽃빛과향을품다 11

연꽃빛과향을품다 12

연꽃빛과향을품다 13


궁남지는 나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초등 5학년때 수학여행지 였으니 궁남지를 찾을때 마다 초등학교 5학년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연못 가운데 있는 정자가 너무 예뻐서 나중에 어른이 되어 결혼식을 하게되면 꼭 궁남지로 신혼여행을 오겠다고 혼자 다짐했던 곳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 순수했던 시절이다.

메르스로 마음 고생 많이 한 올 여름, 제 13회 궁남지 연꽃축제에 오셔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아름다운 추억도 담아 가시라 추천해 본다.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꼭 기억하셨다가 궁남지로 놀러오세요

 
 

조연용님의 다른 기사 보기

[조연용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244007297&ref=tn_tnmn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