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기침·가래 증상 가장 많아
대한감염학회, 메르스 환자특징 분석
2015.06.18(목) 12:20:11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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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대한감염학회가 국낸 메르스 환자 58명의 증세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9명은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어 기침·가래·근육통·호흡곤란·두통 등의 순으로 증세가 나타났다.
대한감염학회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15년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메르스의 임상양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환자 58명 중 52명(89.6%)이 발열 증세를, 20명(34.4%)은 기침 증세를 보였다.
객담(가래)와 근육통 증세를 보인 환자는 각각 13명(22.4%)이었고 호흡곤란도 18.9%에 달했다. 이어 두통은 13.9%, 설사 10.3%, 인후통 6.8%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특이한 점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환자도 1명인 것으로 보고돼 향후 추이를 살피고 있다.
한편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환자는 16.6%였으며, 입원 환자 중 54%는 7일째 발열 증세가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