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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 위기, 충남 살릴 새동력 찾아라

2015.01.28(수) 10:26:1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저성장시대위기충남살릴새동력찾아라 1



중앙주도 경제정책은 한계
지방정부 성장모델이 살길
 
지역·향토자원 등 활용집중
IT기반 클러스터 구축 필요


우리는 열심히 살아간다.
식구와 밥을 먹고 이웃과 관계하며 막간의 여유가 있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러한 일상은 바른 경제구조와 안정된 질서 속에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경제와 깊은 관계를 맺는 오늘날 안정된 일상에 도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에게 세계가 열리는 만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세계의 힘은 우리에게 풍요를 안겨주는 기회지만, 자칫 불안정한 질서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5일 충남경제비전위원회가 첫발을 내디뎠다.
비전위원회는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로 불리는 신흥경제국의 추격과 요동치는 세계경제의 변덕 속에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찾기 위한 출발점이다.
동시에 바른 경제구조를 구축해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충남지역의 성장을 국가사회 전체의 미래로 엮어내는 방안을 그리는 도화지다.〈편집자주〉
 
 
충남경제비전위원회 출범
 
-안희정 공동위원장

“지난 4년을 뒤돌아봤다. 노·사·민·정 협의회와 신용보증재단, 벤처 펀드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으나 보람 있다는 느낌 못 받았다. 재작년에 미국 디트로이트가 파산했다는 통신을 들어야 했다. 천안·아산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에 따라잡혔다. 새로운 투자는 지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연료자동차의 거점지역 만들려 노력하지만, 여러 벽에 부딪힌다.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초청 바이오 박람회에 열심히 참여하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이어질지 확정할 수 없다. 걱정이 앞선다. 전략적 비전이 절실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경제비전위원회를 만들게 된 배경이다.”
 
-심승택 위원
“문제의식이 정확하다. 지방정부가 능동적으로 새로운 전략을 만드는 것은 시기적절하다. 세계화 속에서 지역경쟁력은 더 중요해진다. 지금 문제가 너무 많은데 잘 생각하면 아닌 것도 있다. 여러 문제를 정리해 우선순위를 구분·정리해야 한다.”
 
-안희정 공동위원장
“브릭스(BRICS)라는 태양이 떠서 우리 샘물이 말라버릴 것 같다. 신흥경제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국대열에 어떻게 안착할지 고민이다.”
 
-김선배 위원
“정부는 지역의 자율성을 중시하지만, 결과적으로 중앙주도로 회귀한다. 그러나 중앙 주도의 지역발전 정책은 시기가 지났다. 경제 규모나 발전 정도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지방이 스스로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 중앙정부 정책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모종린 위원
“중앙정부 주도의 성장모델이 한계에 이르렀다. 지방정부 주도의 성장모델이 국가 차원에서 필요하다. 대기업 수출산업 중심의 기존 모델로 더 나갈 수 없다. 기존자원을 산업화해야 한다. 경주는 불교산업, 안동은 유교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것이다. 지역의 자원과 지역은행을 활용해야 한다.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중심의 소비를 유도해야 한다. 향토기업 현황분석과 지원방향을 잡는 것도 필요하다.”
 
-김광수 위원
“빅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관광산업, 전통시장, 금융 등 진단과 효과분석에 대한 자료제공 역할을 하겠다. 충남도는 산업 규모에 비해 기업이 자생적으로 글로벌화하는 데 적극적이지 못했다. 충남의 방위산업은 계룡과 논산 등 지역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국방부 복지예산을 활용해 적극적인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안희정 공동위원장
“방위산업 경우 비무기와 무기체계를 이원화해 대응한다. 비무기체제 물자조달 방위산업특화 유치는 가능할 것 같아 노력 중이다.”
 
-남승일 위원
“충남은 경제규모에 있어 대기업이 68%다. 중견기업이 부재한 취약한 구조다. 빅데이타와 정보보호,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제조업을 받쳐줄 수 있는 IT 기반이 전무하다. 대기업 기반이 흔들릴 때마다 부침을 받는다. 중장기적으로 국책연구소와 대학 등이 합치된 클러스터 구성이 필요하다. 지방정부는 R&D 집적화단지와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등을 연계하고 IT기반 회사들을 모아 조율하는 등 중견기업과 대기업에게 클러스터 역할을 해야 한다.”
 
-송광석  위원
“경제비전 수립 시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모든 것 다 하려면 인력과 재정에서 한계를 느끼게 된다. 버릴 것 먼저 생각하자.”
 
-김재영 위원
“다문화사회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다문화사회 장점을 활용해 창업기업으로 연결해 향토기업의 세계화를 이루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박경 위원
“경제비전 설계과정을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 한쪽에서는 비전 합의를, 다른 쪽은 연구검토를 받아 종합했으면 좋겠다. 비전이 합의되면 신뢰를 갖고 실행해야 한다. 네트워크와 신뢰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윤창현 위원
“우리 임무는 충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다. 지역자원 산업화에 동의한다. 화력발전소 절반이 충남에 있다.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를 설비하던지, 발전설비 부품산업 등을 병행하면 좋겠다. 또 충남은 온천지역이다. 숙박업 수준의 서비스에서 의료나 질병관리와 연계시켜 수준 높은 서비스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해양도 있다. 갯벌과 방조제는 충남만의 자원이다. 이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 등도 생각해보자.”
 
-송기균 위원
“내적역량 제한돼 있다. R&D와 인력, 금융자본, 기업가정신 등 4대 분야에 집중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현영석 위원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대안이 있어야 한다. 실질적으로 도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비전 수립이 요구된다. 충남 하면 연상되는 무엇이 있어야 한다.”
 
-강현수 위원
“충남발전연구원이 연구용역을 맡았다. 현장에서 경제 주체들의 내부 동력을 이끌어내는 비전이 수립돼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다. 계속 고민 나누겠다.”
 
-이장우 공동위원장
“소통의 리더십이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시작이다. 충남이 기회를 잡을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
 
-안희정 공동위원장
“젊은 도지사니까 말씀 주시면 계속 도전하고 도전하겠다. 지방정부가 더 노력하겠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대한민국 후손이 다 어렵다. 지방정부 차원서 능동적 계획 세우고 싶다. 이번에 도청이전특별법과 화력발전세법을 바꿔냈다. 충분히 노력하면 된다. 21세기 새로운 전환을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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