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오른쪽>은 지난 10월 6일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세종시 소재)에서 소관 실·국·원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업무 연찬을 겸한 대화를 가졌다.

1차산업에 제조·서비스 결합  
6차산업으로 고도화 청사진  
  
충남도 경제통상실과 농정국, 환경녹지국 등을 관장하는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홍열)는 도내 농림어업과 경제, 환경 분야를 총괄한다.  

한마디로 충남의 최대 현안인 경제와 농업의 방향과 밑그림을 함께 그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상임위원회인 셈이다.  

김홍열 위원장(청양)은 “1차 산업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결합해 6차 산업으로 고도화시키는 것이 미래 농수산업의 청사진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도내 농어민들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돕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제9대 의회 당시 농업경제위원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는 충남도의 예산이 적다는 점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 때마다 지적해왔다.  

또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가뭄 등과 같은 자연 재난의 현장을 방문하고 예산 추가 배정을 요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제10대 농경환위 소관은 제9대 농경위에 비해 환경 분야가 더해졌다. 전임 위원회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더 참신하고 구체적인 농업, 경제, 환경정책을 주도적으로 개발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관련 예산 확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또 점점 늘어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완전히 정착해 충남 경제활동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이 지역민과 위화감 없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안 과제도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무산에 따라 개발을 필두로 한 경제개혁의 밑그림을 집행부와 함께 그려야 한다는 점이다. 경제와 농업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충남 농어업이 경제와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열과 성을 쏟고 있다.  

강용일 부위원장(부여2)은 “한·중 FTA 타결로 인해 가장 인근에 위치한 충남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해 오히려 농어업 강도(强道)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문규 위원(천안5)은 “국토의 중심인 충남이 중국 진출을 꿈꾸고 있다”며 “지금이 경제와 농업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시기이므로 위원들이 똘똘 뭉쳐 충남 경제와 농업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필 위원(예산1)은 “치어 방류사업과 내수면 자원 육성, 산림자원 개발, 그리고 송전탑으로 인한 환경 민원에 부지런히 대처해야 한다”며 “농·축산·어업이 상생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단순히 예산만 보태는 도정이 아니라 도민의 실질적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게 과제인 만큼 정책 마련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충남의 농업과 경제 여건은 FTA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닥쳐오고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라면서 “중앙만 바라보지 않고 충남도 차원의 대비책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낙운 위원(논산2)은 “충남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3농혁신 사업 예산이 특정 지역에 편중하지 않도록 감시할 것”이라며 “민선 6기에는 균형과 조화를 맞춘 3농혁신 정책이 되도록 견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재표 위원(비례)은 “우리 농촌은 65세 이상 농업인이 55%에 이른다”며 “실질적으로 어떠한 지원과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도민의 삶의 질이 결정될 것이므로 현명한 제도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 041-635-5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