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뉴스

주민 안전과 행복 지키는 ‘당당한’ 충남경찰

<인터뷰> 김 양 제 충남지방경찰청장

2014.12.16(화) 08:03:1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천안시민과 청양군민이 바라는 치안 활동이 다르다. 일선 경찰서장과 현장 경찰관들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책을 펴겠다."
 

 

주민안전과행복지키는당당한충남경찰 1



충남 보령 출신의 김양제(55) 치안감이 지난 4일 충남지방경찰청장에 취임했다. 김 청장은 취임 인터뷰에서 안으로는 주민 행복과 당당한 경찰상을, 밖으로는 충남도와 교육청 등 내포신도시 소재 도정 핵심 3기관의 협업을 강조했다.
 
▲취임 소감부터 한마디.
-고향의 치안 책임을 맡아 경찰 생활 30년 중 최고의 영광이다. 주민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당당한 충남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역점 추진할 업무는 무엇인지.
-정부는 ‘국민 행복’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추구하고 있다. 경찰도 맞춤형 치안을 위해 먼저 주민의 요구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잘 아는 사람은 일선 경찰서장과 현장 경찰관들이다. 예를 들어 천안시민과 청양군민이 바라는 치안 활동이 다르다. 각 서장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책을 펴는데 중점을 두겠다. 
 
▲내포·세종지역 치안 대책은.
-충남을 대표하는 주요 공공기관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의 개발에 발맞춰 이 지역을 관할하는 내포지구대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세종시는 2016년 보람지구대에 이어 2018년 세종남부경찰서(가칭)가 신설될 예정이다.
 
▲최근 각종 대형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민 행복은 안전을 전제로 하고, 경찰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펴 사전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현장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 또 소방 및 자치단체와 공동대응 체제를 구축해 유형별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 아울러 교통·건설·인허가 비리 등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관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국민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불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책은.
-도청과 협력하여 재가(在家) 지적장애여성 거주지 58가구에 ‘안심 CCTV’를 설치해 맞춤형 보호활동을 펴고 있다. 혼자 귀가하는 장애학생 28명을 순찰차에 태워 귀가시키는 ‘길벗 동행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여성 안심구역 추가 설정, 아동 등·하굣길 순찰 강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
 
▲동네조폭 집중 단속 이후 계획은.
-지역에서 상습적인 갈취·폭력 행위로 서민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이야말로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해악이다. 근린 생활치안 확립 차원에서 지난 9.3.~12.11.까지 특별단속을 펼쳤다. 앞으로도 경찰서 전담팀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보복범죄 예방 등 사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교통사고 예방 대책은.

-올 들어 11월 말까지 8,28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건수는 6.8%(529건) 늘었지만 사망자는 2.9%(12명) 줄었다.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노인 사망자와 보행자 사고가 증가한 때문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충남도와 교육청에 바란다면.
-내포 3개 기관은 하는 일은 달라도 주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중심으로 협업한다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 이웃사촌 같은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남경찰청 홍보담당관실 041-336-2414

 

주민안전과행복지키는당당한충남경찰 2 
경비·경호 해박한 현장 중심 야전 지휘관


신임 김양제 충남경찰청장은 보령 웅천에서 태어나 웅천중, 충남고, 경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경찰간부후보(33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청 경호계장을 거쳐 충남 예산서장과 보령서장, 서울청 경비2과장, 서울 종로서장, 서울청 101경비단 부단장, 부산청 제3부장, 서울청 기동본부장, 서울청 차장을 지냈다. 경력에서 보듯이 경비·경호업무 전문가이면서 사무실보다 현장을 중시하는 야전형 지휘관이라는 평을 듣는다.

인터뷰에서 그는 올 하반기 호응을 받은 ‘동네조폭’ 단속에 대해 다소 의외의 말을 했다. “경찰이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 전과자를 양산하면 안 된다.”는 단서였다. 장가도 못간 농촌 노총각이 취중에 행패부린 것을 잡아들여 범죄자로 만들기보다는 현장 경찰관이 나서서 선도하는 게 진정 ‘국민 행복’을 위한 길이란 논리다. 

그는 또 “경찰이 즐거워야 국민이 즐겁다.”고 했다. 언뜻 들으면 가치 중심이 뒤바뀐 것처럼 들리지만, 주민과 최접점에 있는 경찰관 자신의 마음이 평안하고 즐거워야 상대하는 국민에게 친절할 수 있다는 당연한 논리다. 신바람 나는 조직 문화를 강조한 것이다.

불법 오락과 도박 등 풍속사범에 대해서는 “뿌리를 뽑겠다.”며 유달리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자신을 망치고 가정을 파괴하여 사회 질서를 해치는 악질 범죄라는 생각이다. 

내포에 터를 잡은 道 기관장의 한사람으로서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치안행정 모두 분야만 다를 뿐 ‘도민 행복’이란 지향은 같다.”면서 3박자의 조화도 당부했다.
/김용진 kimpress@korea.kr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