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가장 현명한 사람들의 직업”
‘2014 대안농정 대토론회’ 안희정 지사 등 철학 눈길
2014.12.09(화) 19:03:31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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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지난달 27일 ‘2014 대안농정 대토론회’가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박노욱 봉화군수가 농정 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나에게 농업이란 어떤 것’이라는 돌발 질문에 가장 현명한 자들의 직업이라고 답을 내놨다.
안 지사는 “농업은 땅의 미생물로부터 하늘의 기운까지 포함해서 다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농업은 가장 현명한 사람의 직업이었고 농민은 그러한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농업은)21세기 새로운 웰빙 라이프로써 선택 가능한 영역이라고 젊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는 ‘나에게 농업은 어머니’로, 염태영 수원시장은 ‘나에게 농업은 수원’으로, 박노욱 봉화군수는 ‘나에게 농업은 응용과학’이라고 각각 소신을 밝혔다.
한편, ‘농(農)의 새로운 미래-지역, 청춘 그리고 도농연대의 비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민농업포럼, 지역농업네트워크, 지역재단, 한겨레경제연구소 등 24개 단체들이 조직해 올해 네 번째 열린 토론회다.
이번 대토론회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초청강연과 자치단체장의 토크콘서트, 분과별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재현 gaemi2@koea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