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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무창포 바닷길 축제

갯벌 체험의 일번지

2014.08.16(토) 23:22:51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창포 바닷길 축제를 찾았습니다. 서해안에서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뻘밭에 들어가지 않고, 제법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고, 해수욕장이 같이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바지락을 많이 캘 수 있는 곳. 바로 무창포입니다. 무창포는 진도와 더불어 썰물 때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일명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합니다. 무창포는 5월에 주꾸미 축제, 8월에 바닷길 축제를 합니다. 올해는 8월14일부터 16일까지 무창포 바닷길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창포로 향했습니다. 4월부터는 바닷길 물때가 맞지 않아서 조개를 캘 일이 없었는데 추석을 앞둔 달의 보름 즈음은 항상 물때가 좋아서 체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고속도로를 나오면 무창포를 안내하는 큰 안내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무창포 해수욕장을 알리는 커다란 안내판이 보입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입구

▲ 무창포 해수욕장 입구


 

수많은 차량을 헤치고 어렵사리 무창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축제를 알리는 에드벌룬이 떠 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바닷길이 갈라져 있고 바닷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입니다.




바닷길로 지나가는 사람들

▲ 바닷길로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갯벌 체험장과 신비의 바닷길 표지석

 


갯벌체험장을 알리는 안내석과 신비의 바닷가를 알리는 안내석을 보니 바닷가에 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축제라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갯벌을 즐기러 온 것이지요. 바닷물이 벌써 들어오고 있지만 사람들은 갯벌 여기저기에 촘촘히 앉아서 바닥을 파고 있습니다. 사실 독살 체험장 안쪽은 조개가 거의 없는 곳인데 늦게 온 분들은 그나마 아이들과 열심히 호미질입니다. 바닷길 시간표를 보고 왔지만 도로가 너무 막혀서 도착 시간이 많이들 늦어졌다고 합니다.




조개를 캐는 사람들

▲ 조개를 캐는 사람들




조개를 캐는 사람들

▲ 조개를 캐는 사람들

 


체험을 하고 해변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바닷가에는 곳곳에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있고 나무 그늘과 정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은 서해안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수돗가

▲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수돗가
 


 
이곳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유독 많습니다. 모래밭에는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는 훌륭한 분들입니다.




모래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 모래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바닷가 한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바로 맨손 고기잡기 행사장입니다. 전어며 광어를 맨손으로 잡는 행사인데, 정말 재미있어 보입니다. 더구나 여기서 잡은 물고기는 바로 옆 부스에서 무료로 회를 떠 준다고 합니다. 119 시민 수상 구조대원들이 오늘의 봉사자들입니다. 물고기 잡기 체험도 하고 무료로 회를 떠 주기도 하고 체험비가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맨손 고기찹기 체험장

▲ 맨손 고기찹기 체험장




맨손 고기잡기 체험장과 회코너

▲ 맨손 고기잡기 체험장과 회코너
 


 
축제라서 평소엔 볼 수 없던 장면들도 보입니다. 담벼락 시화전도 열리고 있고, 좌판도 열렸습니다. 사주를 보는 분도 있고 아이스크림 부스며 야구게임, 풍선맞추기 등의 놀이 부스도 생겼습니다.
 

축제장의 이곳저곳

▲ 축제장의 이곳저곳 



바닷가에서는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서해는 밀물과 썰물이 있으니 시간이 서서히 다가왔다가 서서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장맛비에 며칠간 축축했는데 다행히 햇빛이 반짝 나서 아주 놀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길이 너무 막히니 내년엔 좀더 서둘러 나서서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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