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실시된 서산시·태안군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제식(57·변호사) 후보가 당선됐다.

초선(初選)인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 배정에서 보건복지위원회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성완종(63·새누리당) 前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당선무효 확정 판결(공직선거법 위반)로 인해 실시됐으며, 투표율은 전국 평균(32.9%)보다 약간 높은 33.0%를 기록했다.

후보자 3명의 득표율은 김제식(새누리당) 49.7%(30,173표), 조한기(새정치민주연합) 37.8%(22,945표), 박태권(무소속·前충남도지사) 12.6%(7,635표) 순이다.

김 의원은 서산 출신으로 대산초, 대산중,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제24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부장검사와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지냈다.

‘서산·태안이 찾던 새 인물’이란 선거 구호 아래 서산·태안을 국제무역 거점도시로 육성,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조속한 보상, 지역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 역사·문화 관광이 연계된 마을 조성을 5대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의 당적 분포는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으로 변동이 없다.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 명단>(10명, 성명 가나다順)
▲김동완(56, 당진) : 새누리당, 산업통상자원위, 초선, 인천 제물포고-성균관대 행정학과, 충남도 행정부지사(2008~2009)
▲김제식(57, 서산·태안) :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초선, 인천 제물포고-서울대 법학과
▲김태흠(51, 보령·서천) : 새누리당, 국토교통위, 초선, 공주고-건국대 무역학과, 충남도 정무부지사(2006~2007)
▲박수현(50, 공주) : 새정치민주연합, 국토교통위, 초선, 공주사대부고-방송대 행정학과(서울대 서양사학과 중퇴)
▲박완주(48, 천안乙) : 새정치민주연합, 산업통상자원위, 초선, 천안중앙고-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양승조(55, 천안甲) :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 3선(17·18·19대), 서울 중동고-성균관대 법학과
▲이명수(59, 아산) : 새누리당, 보건복지위, 재선(18·19대), 대전고-성균관대 행정학과, 충남도 행정부지사(2002~2004)
▲이완구(64, 부여·청양) : 새누리당, 안전행정위, 3선(15·16·19대), 서울 양정고-성균관대 행정학과, 제35대 충남도지사(2006~2009)
▲이인제(66, 논산·계룡·금산) : 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6선(13·14·16·17·18·19대), 서울 경복고-서울대 행정학과
▲홍문표(67, 홍성·예산) : 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재선(17·19대), 서울 한영고-건국대 농화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