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쌀 농가 피해 최소화 주력
2014.07.28(월) 17:49:47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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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정부가 지난 18일 쌀 시장 개방 입장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충남도가 쌀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쌀 시장 개방 문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한 만큼 여파를 예의 주시하면서 정부 대책에 발맞춰 이미 수립한 자체 쌀 산업 발전대책을 다듬어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도의 대책은 규모화와 연합화,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키워 농가들이 안정적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책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500억원의 기존 사업을 검토·조정해 볏집 환원사업 등 논토양 지력(地力) 증진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생산·유통·판매 분야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분야에서 공동 육묘장은 18동에서 50동으로 늘리고, 15개 쌀 생산단지에 완전미(完全米) 비율이 높은 고품질의 경영체를 육성하며, 시설 확충분야의 벼 건조·보관·가공시설은 14곳에서 20곳으로 확충한다.
품질 고급화도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청풍명월 골드’(충남 쌀 대표 공동브랜드)는 연간 1000㏊씩을 확대 육성하고, 친환경 벼는 연간 250㏊씩을 육성한다.
특히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국가 농업직불금 제도를 품목 중심에서 식량 및 환경, 농촌 활성화로 바꾸는 개편안을 마련해 중앙 부처 및 관련 단체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쌀 관세화 여부는 우리나라 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시장 개방에 따른 영향과 정부 대책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여 쌀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과 041-635-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