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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금산 보석사와 천년의 은행나무

2014.07.21(월) 00:03:59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보석사와천년의은행나무 1

인삼의 고장, 금산여행을 하면서 마지막에 들린 곳은 보석사였다.

녹음이 짙게 우거진 진악산 남동족 숲 속 기슭에 자리잡은 보석사는 현재는 아담한 규모로 축소되었지만 한 때는 강원이 있어 많은 학승이 배출된 사찰이기도 했단다. 사찰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보석사 은행나무가 무척 인상 깊은 곳이었다.

금산보석사와천년의은행나무 2
일주문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의병승장비가 나타난다.
의병승장으로 금산전투에서 중봉 조헌과 함께 순절한 기허당 영규대사의 순절사적비로 헌종 6년(1840)에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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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숲 속의 키 큰 삼나무 산책길은 삼림욕을 하기에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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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은 보석교에 이르고 범종루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보석사의 경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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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는 신라 헌강왕 11년(885)에 조구 선사가 창건하였다.

현재는 작은 규모이지만 한 때는 이곳에 강원이 있어서 많은 학승이 배출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할 정도로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창건 당시 앞산의 금광에서 채굴된 금으로 불상을 조성하였다 하여 절 이름을 보석사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타 없어진 것을 조선 고증 19년(1882)에 명성황후가 다시 세웠다.

현재 보석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와 대웅전, 의선각, 등운선원, 기허당, 산신각, 범종루, 일주문, 요사채, 주지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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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사 대웅전

보석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이다.

대웅전에 모셔진 불상은 중앙의 석가여래부과 좌우 협시보살로 이루어진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으로 전형적인 17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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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문을 나서면 보석사에서 빠질 수 없는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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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365호

그 나이만 해도 1,000년 이상 추정되는 높이 40m,흉고둘레 10.4m의 오래된 은행나무이다. 나무가 오래되어 위로 뻗은 가지는 땅으로 뻗었고 다시 그곳에서 가지가 자라 오르고 있어 뿌리가 100여 평에 걸쳐 땅 속에 퍼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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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구선사가 보석사 창건 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은행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마을에 변고가 있거나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에는 소리내어 울음으로서 재난에 대비하도록 알려준다고 한다. 

매년 음력 2월 15일(경칩)에 보석사 신도들이 은행나무 앞에서 대신제를 지낸다.
 
금산 보석사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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