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잘못 찾아왔나 생각했는데 건물 가운데에
예수상이 있는 것을 보니 천주교 건물이 맞는 것 같다.^^
독특한 건물이다. 우리나라 건축물이라기보다는 대만 건축물을 보는 것도 같다.
초가집을 재현해 놓았는데 휴식 장소이다.
황토로 만든 건물이라 여름에 시원할 것 같다.
아기를 안고있는 조형물에서 어렸을적 어머니의 따스한 품이 느껴진다.
외관이 왕릉을 연상시키는 순교자 기념관은 한국 카톨릭 교회가 선교사 없이
순교자들에 의해서 시작된 모습을 보여준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순교자들이 탄압받던 당시의 모습들을 재현해 놓았다.
지금이야 기독교 신자가 가장 많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아픔의 과정이 있었다. 해미성지 일대를 여숫골이라 하여 많은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희생되었다.
진둠벙(죄인둠벙)이다. 순교자들을 이 둠벙에 거꾸로 떨어뜨려 쳐박혀 죽게 한 비극적인 장소이다. 그 당시 순교자들은 죄인이었다.
야외 미사터이다.
자연의 돌이 의자가 되어 운치 있어 보이는 장소이다.
해미순교탑과 순교자의 묘이다. 조선조 천주교 박해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순교 선열들의 유해 일부를 이곳 해미 생매장터에서 발굴하여 1935년 4월 2일 서산 상흥리 공소 뒷산 백씨 문중 묘역에 모셨다가 순교자 유해를 교회적 차원에서 관리하며 성지 순례자들의 기도를 돕기 위해 다시 원위치에 옮겨 모셔놓은 곳이다.
순교자들이 넋이 깃든 곳이라 한 바퀴 돌고나니 마음이 다소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