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한낮 농작업 피하세요”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 농업 위험
2014.06.30(월) 14:06:29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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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축사 기온 조절 등 폭염 피해 예방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설 하우스와 노지에서 일하는 농어민의 사망 사고가 크 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195명 (사망자 14명)로 2012년보다 21% 이상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82명 (32%)로 가장 많았고, 증상 발생 시간은 오후시간(12˜18시)에 52.4%,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 78.5%를 차지했다.
이러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을 막기 위해서는 기상청이 발표 하는 폭염주의보(일 최고기온 33 도 이상으로 2일 지속) 및 폭염경 보(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2일 지속)를 예의주시하고 상황에 따른 안전 요령을 생활화하는 것 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원은 챙이 넓은 모자와 방수·통풍이 잘되는 긴팔 작업복을 입고, 자외선 차단 제를 작업 전 최소 30분 전에 발라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오~오후 4시까지 농작업을 중단하고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 에서 일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 다.
폭염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도 우려되는 가운에 도는 농업재해대 책상황실 운영 등 농·축산물 관 리대책을 발표했다.
농·축산물 관리대책에 따르면 노지채소는 짚·풀·퇴비 등을 이 랑에 덮어 토양수분 증발을 억제 하고, 필요시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가동해 부족한 토양수분을 유지시켜야 한다.
고추는 고온 및 가뭄에 의한 석 회결핍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칼슘제를 엽면시비 하는 것이 좋 다.
설원예는 환기에 특히 유의해야 되며,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경우 환 기팬을 적극 가동하고, 한낮 차광 을 실시해 안전착과를 유도해야 한다.
병에 걸린 식물체는 조기에 제 거해 전염원을 차단하고 질소비료 를 알맞게 주어 줄기가 굵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과수는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 는 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 받치 거나 끈으로 묶어주고, 과실비 대·일소예방을 위해 물주는 시기 를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가축은 환풍기·스프링클러· 샤워시설을 설치해 체감온도와 축 사 내 기온을 낮춰야 한다.
●농업기술원 041-635-6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