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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YO YO DAY 를 아시나요?

2013.10.31(목) 16:53:36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YO YO DAY’ 를 아시나요?

한국교육신문의 <욕설퇴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톡톡 튀는 신선한 아이디어입니다.
요즘 학교현장에서 주요 관심과 주목을 받고 유행처럼 번지는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YO, YO DAY!란? 존댓말의 어미가 ‘~요’로 끝나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를 ‘YO, YO DAY’로 정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존댓말을 사용하자는 것으로 그날의 소감을 일기장에 기록하고 교사가 답글을 달아 생각을 공유합니다. 운영 전날에는 ‘고마워요’, ‘사랑해요’ 등 하루 동안 반드시 말해야 하는 문구를 미션으로 적어 오도록 한 뒤 미션기록장을 만들어 수행을 체크합니다. 대화의 끝을 ‘요’로 맺도록 유도하면서 재미와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어 일반화가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보령시 오천면 오천초등학교(교장 조중철)에서도 전교생들에게 친구들과 일주일중 하루를 '고마워요'  '사랑해요'  '공부해요'  '집에가요' 등의 말을 하고 소감을 일기장에 쓰고,  교사가 답글을 써서 고운 언어를 쓰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작으로 선정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면,  학생들에게 비난과 욕설 대신 ‘칭찬 유행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에이 벼락 맞을 놈아’ 대신 ‘이 로또 두 번 맞을 사람아!’로 고쳐 사용하는 것. 학생들은 교사의 말투나 표정을 으레 모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려도 종국에는 따라하는 학생이 늘어 칭찬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입니다.

주어진 과제에 열중하고 있는 교실

▲ 학생들의 맑고 단정한 모습이 밝은 미래를 보는 듯


재미삼아, 장난삼아 던진 말 한마디가 폭력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 욕을 빼고 나면 대화가 되지 않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또래 문화입니다. 올바른 인성을 함양해야 할 학생들의 언어문화가 욕설과 비속어 등에 물들어 가도 효과적인 처방이 뚜렷이 보이지 않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단순히 언어순화 캠페인만으로는 개선될 수 없는데 이번 '요요 day'를 지정하고 실천함으로써 내 친구를 지키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도록 교실에서부터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필자가 아이를 키울 때 아들 딸에게 항상 존대말을 쓰고 공대하고 경외심(敬畏心 : 공경하면서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니 남매가 바르게 자라준 것 같습니다.

'요요 day'가 학교 나아가서 대한민국 전체에 요원(燎原 : 불타고 있는 벌판 )처럼 번져서, 밝고 명랑하며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눈 앞에 펼쳐지는 기분좋은 상상을 하는 기쁨 넘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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