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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보령머드축제가 막바지예요

이렇게 좋은 줄은...

2013.07.26(금) 23:02:03 | 솔바다 (이메일주소:jadoori@hanmail.net
               	jadoori@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열흘 간의 보령머드축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1

"벌써 중반을 넘어 막바지예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시티투어를  끝낸 난 다 저녁에야  잠시 축제장을 둘러보았다.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2

끝난 시티투어를 뒤로 하고 축제장으로...

 

휑하니 비어 있던 시가지와는 달리 축제장이 열리는 해수욕장은 별천지이다.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3

관광객을 부르고 있는 붉은 머드티셔츠


체구가 좋은 외국인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4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5

다된 저녁이 되어가는 축제장이 더 없이 아쉬워요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들은 머드를 어쩜그렇게 좋아하는지 활보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이던가, 9월 정도 되었을까 이때에 와서도 머드축제를 안 하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집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인상적이다.

온 몸에 머드를 바른 채 즐기는 환호성들. 바다를 철썩거리는 군상들.
이보다 더 즐거운 시간이 있으랴.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6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7

 

2층 구조물에서 살펴보는 알바생들과 의료팀을 빼놓고는 축제장 곳곳은 다 저녁인데도 열기의 도가니이다. 알바생은 간식인지 저녁인지 잠시 계단으로 내려와 빵과 우유를 먹고 있다.

이어진 부스를 지나자니 경품인지 파란 비치필통을 내놓은 곳이 눈에 뜨인다.
"그 필통을 하나 줄 수 있어요?"
옷 매무새를 보더니 "축제장에 들어갔다 와야 합니다”
그래도 한 번 더 요구하자 끝내 들어갔다 오라고 한다. 머드를 요란하게 묻혀야만 주는 모양이다.
이어서 옆에 있는 ‘봉숭아 물들이기’에선 돌절구에 봉숭아를 찧어 놓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손톱을 감싸주고 있다. 지난해와 다르게 새로 생긴 프로그램이다.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8

새끼 손가락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한 남성
 

역시 이어진 ‘페이스페인팅’ 코너를 지나자니 지인이 수고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끝낸 아이가 얼굴을 내민다.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9

 머리핀을 꽂은 고니가 비상을...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10

머드축제가 빛남은 이런 분들이 수고를...
 

이 지인은 축제가 열릴 때마다 수고를 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있어 더욱 빛남이리라.

바닥이 머드액으로 가득한 축제장 한복판에서 진행을 하고 있던 아가씨는 저녁6시면 끝난다며 어서 체험을 하라고 한다.
“아가씨들. 어서 와요!!!”.
모여드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어디 하나 안 이쁜 사람이 없다. 모두가 미스유니버스 출신들 같다.
백사장에선 야간 음악회를 하려는지 준비가 한창이고, 피서객들은 노을이 비치려는데도 여전히 바다를 첨벙거리고 있다.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11

양쪽에 세워진 스피커. 어느 누가 멋지게 울릴까...
 

보령의 바다를 찾아 온 이들이여.
갯벌도 듬뿍 바르고 바다의 냄새도 한껏 맡으소서.
우리 철종 임금님도 요양을 한 흙이 머드라고 해요. 피부미인이던 크레오파트라도 즐겨 썼대요.
미네랄이 풍부한 머드.
온 몸에 바르고 만끽해봐요.  한결 건강해지고 이뻐진답니다.

돌아서려니 
 “보령이 이런곳인 줄 몰랐어요”
첫째 공기가 좋다는 거다.
그럴 것이 갯벌엔 많은 생물들이 살면서 흙을 뒤집곤 하는데 이때 순환되는 공기가 적지 않을 테니 말이다.
"차창에 앉아서도 알겠더라구요"

충북에서 왔다는 이 중년 남성은 머드축제장에 서서 공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거듭하였는데 이러한 보령의 진실에 푹 빠져 있었다.
왜 아니랴. 이것이 싱싱한 바다의 힘이지 않겠는가.
 
모두가 마음을 열고 즐기는 곳 바다. 모든 것을 받아주는 바다.
막바지에 접어든 머드축제를 맘껏 빠져 보세요~~!!!
신선한 공기와 함께~~~!!!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12

                           축제장에 등장한 사륜 오토바이

보령머드축제가막바지예요 13

6시가 다 되어가네~~~ . 그래도 맘 놓고 달려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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