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농사 성공 수확전 한달에 달렸다
충남농기원, 마늘 수확 앞두고 수분관리·마늘종 제거 당부
2013.05.15(수) 17:12:53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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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namdo@korea.kr)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마늘 구가 비대해지는 5월부터 6월 장마가 오기전까지, 마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마늘농가에 당부했다.
1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남 우수농산물인 마늘의 본격적인 수확철 앞두고 마늘 구 비대기인 요즘 마늘밭 수분관리와 마늘종 제거로도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마늘 구 비대기인 5~6월 토양이 건조할 경우 토양 중에 있는 양분을 뿌리에서 흡수할 수 없다. 따라서 비대기에 10일 간격으로 2~3회 물대기를 해주거나, 이동식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주면 수량증대 효과가 매우 크다.
도 농업기술원은 특히 이른 봄부터 6월까지 지속적으로 관수할 경우에는 물을 주지 않는 것에 비해 높은 수량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토양에 수분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마늘 병해가 많아져 수량이 줄어들 수 있어 배수로 정비에도 신경을 써야 된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는 마늘 구가 비대하는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마늘종을 가능한 빨리 제거해야 마늘 구가 비대해지고 수확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마늘종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재배하면 마늘 구가 제대로 비대하지 못하여 수량이 떨어지고, 수확시기가 늦기 때문에 열구(갈라지거나 벌어짐)발생으로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정태 농촌지도사는 “마늘재배에 있어서 봄철 비가 많이 올때에는 배수로를 정비해주고, 가뭄이 지속되면 관수를 할 수 있도록 관수자재 등을 사전준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