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충남시각장애인 경로행사 열려
노래자랑, 팔씨름, 윷놀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가져
2013.05.09(목) 16:54:46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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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후원하고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9회 충청남도시각장애인 경로행사가 9일 천안 드라마웨딩홀에서 열렸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효친 정신을 되살리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65세 이상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행사와 2부 문화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를 딛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생활해 온 시각장애를 가진 노인들에게 존경의 뜻을 담은 카네이션을 선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 시각장애인 본인이나 자녀 대학생 5명을 선정해 각 100만원씩을 지원하는 ‘흰지팡이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졌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노래자랑과 팔씨름, 윷놀이,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시각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경로행사를 통해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각장애 노인들이 활기찬 노후를 맞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충남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