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새로 개발된 직파기술 교육과 시연회 가져
충남도농업기술원은 3일 벼 직파재배 농가 및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직파재배 기술 교육과 기종별 시연회를 가졌다.
벼 직파재배 기술은 못자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볍씨를 직접 논에 뿌려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무논점파, 담수직파, 건답직파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직파재배는 기계이앙에 비하여 28.4%의 노동력이 절감되기 때문에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초기 발아가 어려워 생육이 불균일하고 벼 쓰러짐 현상, 잡초성 벼 발생 등으로 재배과정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 직파 재배면적은 약 1800ha로 도내 재배면적의 1.2%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교육에서 소개된 내용은 ▲규산코팅 볍씨 산파 재배, ▲ 볍씨부착 생분해 비닐 직파 재배, ▲무논골 점파재배 등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보완된 직파재배는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성 벼 발생과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으며, 품질과 수량성 또한 현재 보급중인 기계이앙 재배와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못자리 설치과정을 생략하는데 따른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어 우리 쌀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종태 농촌지도사는 “새로 개발된 직파재배기술을 도내농가에 신속하게 확대, 못자리 없는 생력재배 보급으로 쌀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