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가 초청…홍성·청양·부여 등 방문
전날 비온 뒤 봄볕이 좋았던 4월 3일, 내포 충남도청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 오셨습니다.
이제는 은퇴했지만 한때 대한민국을 위해 크나큰 활약을 하셨던 분들입니다. (물론, 현직에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장관,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임승달 전 강릉대 총장, 이석우 전 KBS제작본부장,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이사,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 대표... 그리고 2007년 대선후보로도 나왔던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 등이 오셨습니다. 참, 저녁에는 이어령 전 장관도 오셨지요.
안희정 지사가 초청했다고 합니다. 안 지사는 평소에도 선배님들과 어르신을 잘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곤 합니다.
대한민국에 원로가 없어서 문제라고 하지만, 모시지 않아서 그렇지 왜 없겠습니까?
우리 사회엔 원로로서 손색이 없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 방문 원로들과 관계자들이 3일 충남 홍성군 거북이마을에서 3농혁신 추진사례 설명을 듣고 간담회를 갖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세를 한껏 낮춰 인생과 직업의 대선배님들을 환대했습니다.
그리고, "3농혁신은 농어촌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조언과 협조를 부탁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 선배님들을 환하게 맞고 있는 안희정 지사
이번 방문은 3일과 4일 1박2일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첫날 오전에 도청에서 3농혁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오후에 3농혁신 현장인 홍성 내현권역(거북이 마을)과 황곡 마을, 청양의 알프스 마을을 잇따라 방문한 뒤, 둘째날 백제문화단지 및 공주 소랭이권역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부디 3농혁신과 백제문화를 비롯해 충남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 즐겁고 뜻깊은 방문이었길 바랍니다.
▲ 선배님이 안 지사에게 뭔가 두툼한 서류봉투를 주셨는데요. 책같은데요, 후배 아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 안희정 지사가 4일 홍성 거북이 마을 인성학교 직원과 기념촬영을 하던 도중 신발이 다른 한 직원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