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참여예산 토론회 개최…158개 사업 2280억원 대상
충남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민과 참여예산위원, 정책자문위원, 도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문화·체육·관광 분야 도민참여예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내년 예산 편성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현장 목소리 반영을 위해 마련한 이날 토론회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올해 예산 및 주요사업 추진 현황 설명, 내년 사업 반영 우선순위와 신규사업, 일몰 대상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가 내년 추진 계획 중인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업 및 예산은 ▲문화예술 46개 사업 726억원 ▲문화산업 25개 사업 244억원 ▲관광 62개 사업 304억원 ▲체육 33개 사업 1006억원 등 모두 158개 사업 2280억원으로,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개선점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토론을 펼쳤다.
이 중 특히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목표 아래 극장이 없는 시·군에 소규모 영화관을 건립하는 신규 사업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민참여예산 토론회는 지역 실정에 밝고 재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도민이 토론을 통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재정 운용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업은 모두 163건으로, 투입 사업비는 223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