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학생돕기 헌혈행사 가져
충남도교육청, 헌혈의 날 행사 개최
2013.01.14(월) 11:09:46 | 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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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cne.go.kr)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14일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암(악성종양림프말기)과 투병중인 천안 모 고교의 A군을 돕기 위한 ‘헌혈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A군이 어려운 가정 형편중에 암과 투병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교육청에서 서둘러 ‘헌혈의 날’ 행사를 갖게 됐다. 행사에 참여해 받은 헌혈증서는 기부형식으로 한 곳에 모아 A군에게 바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A군은 천안에서 치료하다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치료중이며 일주일 간격으로 수혈을 해야만 하는 형편으로 혈소판 1회 치료에 필요한 혈액은 10개 정도나 된다.
더욱이 A군은 무직의 연로한 아버지, 생산직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암과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매년 2차례씩 해온 헌혈행사지만 금년에는 투병중인 학생을 위한 사랑나눔이기에 참여하는 직원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300만명 분의 혈액이 필요한데 비해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수 없는 생명 필수요소이기 때문에 ‘헌혈’이 절실히 필요하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헌혈의 날’ 행사에서 “우리도 언젠가 수혈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암과 투병중인 A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