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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들꽃의 순수함 소달구지에 싣고

3농혁신의 미래를 꿈꾸다-(16)칠갑산 산꽃마을

2012.10.17(수) 14:19:0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 알프스 칠갑산의 맑은 기운이 감도는 곳, 철따라 피고 지는 우리네 들꽃의 순수함이 배어있는 곳이 ‘칠갑산 들꽃마을’이다.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어르신이나 달구지위에 있는 아이들 모습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택을 본다.

▲충남 알프스 칠갑산의 맑은 기운이 감도는 곳, 철따라 피고 지는 우리네 들꽃의 순수함이 배어있는 곳이 ‘칠갑산 들꽃마을’이다.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어르신이나 달구지위에 있는 아이들 모습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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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구상 단 한 곳뿐인
     
  2. 미호종개 서식지
     
  3. 청양천문대·고운식물원 등
     
  4. 볼거리 풍부
     


‘익수키미아 초이(Iksookimia choi)’.
‘한국의 자존심’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미호종개’의 학명(學名)이다.
멸종위기 1급종이다.

지구상에 단 한 곳 뿐인 청양의 지천은 미호종개의 법적 보호지역이다. 지난해 천연기념물 533호로 지정됐다.

익수키미아 초이 학명은 지난 1984년 미호종개를 신종으로 처음 학계에 보고한 김익수(66) 전 전북대 교수와 김 교수의 스승인 물고기 박사 최기철(작고) 전 서울대 교수의 이름을 딴 것이다.

국내 민물고기 215종 가운데 한국 사람의 이름을 붙인 것은 미호종개가 유일하다.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 산꽃마을’은 미호종개 서식지인 지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마을 자체가 한 폭의 수채화 같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꽃향기와 볼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산촌체험형 관광마을로 이곳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매년 이곳을 찾죠. 토실토실한 알밤도 줍고, 표고버섯도 수확하고 너무너무 좋아요”

기자가 찾아간 날도 서울 현대백화점 직원 40여명이 관광버스로 이곳을 찾아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야생화 화분만들기, 화전만들기, 토종벌꿀 채취, 웰빙 꽃비빔밥 만들기, 물탕골과 고산굴 산책….

산꽃마을의 체험행사는 계절마다, 장소마다, 관광객마다 매번 달라 찾는 이를 설레게 한다.

특히 3년에 걸쳐 조성된 연꽃단지(6930㎡)에서는 백련, 홍련, 가시연 등 10여종의 연꽃을 만날 수 있다. 연잎차·연꽃차 시음, 연잎밥은 서비스다.

산꽃마을이 산촌생태체험마을로 탈바꿈하면서 마을 수입도 60%나 급증했다. 지난 2005년 4억2000만원에서 2011년엔 7억2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효자특산물은 역시 ‘표고버섯’. 2005년 표고버섯 재배시설을 건립한 뒤 연간 26t을 생산, 2억1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고추(11t, 1억8000만원), 밤(70t, 2억1000만원), 벼(90t, 1억2000만원)가 주 소득원이다. 농가 연평균 소득은 약 2200만원. 물론 농외소득(?)은 별도다.

장광석(52) 마을대표는 “체험마을을 시작한 뒤 모든 것이 새롭게 달라지고, 마을에 활기를 되찾았다”며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편안한 휴식처를 찾고자 한다면 칠갑산 산꽃마을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마을 안쪽에는 산촌체험학습장과 숙박시설(2동 4실), 야생화 전시체험장 등이 있다. 올 상반기까지 1만6000여명이 다녀가 1억1000만원의 운영실적을 올렸다.

마을 주변에는 천장호를 가로지는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 밤하늘의 별들을 관찰하며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는 ‘청양 천문대’, 산악지형을 그대로 살린 11만평 규모의 ‘고운식물원’ 등이 있다.

한편 칠갑산 산꽃마을은 총 40가구, 97명(남 46, 여 51)이 살고 있으며 면적은 281ha에 달한다.
●산꽃마을(☎041-944-2007) / 홈페이지 sankkot.com

/김태신 ktx@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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