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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모두에게 유익했던 대전역앞 홍성 특산품 직거래 장터

다음엔 서울역 광장에서도 열렸으면

2012.09.23(일) 04:51:25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의 추석이 유달리 반가운 건 예년과 달리 무지막지한 태풍이 연거푸 세 개나 찾아와 마구 폭정을 휘두른 후의 빛나는 신토불이 우리 농축수산물의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2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역 광장에선 '홍성 특산품 직거래 장터'가 개설되었습니다. 대전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물론이거니와 인근의 시민들도 대거 찾아와 홍성의 특산품과 명산들을 두루 구경하고 아울러 구입하느라 분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홍성은 저와 각별합니다.

 

우선 홍성이란 지명에서 보듯 우선 성씨가 같은 ‘홍씨’(?)입니다. 다음으로 ‘홍성’이란 말 그대로 ‘넓은 성’을 의미하죠. 따라서 좁거나 적은 것보다는 훨씬 여유까지 있어 좋은 것입니다. 주지하듯 홍성은 보기 드물게 농촌과 산촌, 그리고 어촌이란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는 고장입니다.

 

충남도청이 이전하게 되는 내포신도시는 홍성과 예산의 딱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청산리 전투의 영웅인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 역시 홍성에 있습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과 '그림이 있는 정원' 역시 연중무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지요.

 

발길을 바다 쪽으로 돌리면 해마다 커다란 축제를 벌이는 남당항이 나오며, 거기서 가까운 간월도와 간월호를 건너면 금세 태안군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역사 유적지로는 홍주성의 동문이었던 조양문이 여전히 늠름하며 홍주아문 역시 역사의 발자취에 다름 아닙니다.

 

매죽헌 성삼문 선생의 유허지와 용봉산 마애석불, 홍주의사총과 고산사 대광보전 역시 언제 가도 고향처럼 반갑게 맞아주지요. 홍성은 또한 각종의 체험마을과 교육농장, 그리고 체험농가들도 상당한데 이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홍성군농촌체험관광협의회가 진즉부터 손잡고 숙의하여 알토란과도 같은 프로그램을 창출한 때문입니다.

 

주지하듯 요즘 우리의 농(산), 어촌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태풍과 기타 자연재해 등의 심술은 논외로 친다 하더라도 중국산 등의 저가 농수산물 범람과 수입산 쇠고기와 돈육, 그리고 각종의 수입 과일류 역시도 농어민을 괴롭히는 악재인 까닭이죠.

 

따라서 대전역 광장처럼 무시로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곳에서의 홍성 특산품 직거래 장터와 같은 부스의 설치는 모두에게 유익한 상생과 윈윈의 프로그램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다음엔 서울역과 천안역 등의 광장과도 협의를 하여 우리의 우수한 충남 농축수산물 특산품이 만인에게 더욱 많이 보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전역 광장에 마련된 홍성군 특산품 홍보 매장 겸 부스

▲대전역 광장에 마련된 홍성군 특산품 홍보 매장 겸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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