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바다의 절경과 솔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
18일 '아름다운 태안,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책 친구와 9월 16일 의항 태배길 답사를 다녀왔다.
만조 무렵이라 해변은 바닷물로 출렁였고, 태풍 '산바'가 오기 직전이라 하늘은 어둡고 바다는 고요했다. 지난 '볼라벤' 태풍 영향으로 여기저기 패인 황톳길을 따라 걸으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해송의 늠름함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해풍에 눅눅한 마음을 말렸다.
6km의 구간을 6개 코스로 나눠 2시간 가량이면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의항 태배길을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사랑해 주는 해변길이 되길 소망하며 첫동영상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