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최금주씨, 슬로푸드 경연대회서 대상 차지
태안 특산물 이용한 칠게 감자말이 튀김 대상, 상금 300만원
2012.09.20(목) 15:32:32 | 태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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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y0311@korea.kr)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한국전통음식학교 수강생인 최금주씨(52, 소원면)가 최근(지난 15일)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열린 2012슬로푸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씨는 이번 경연대회서 태안반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특산품들을 활용한 '칠게(능쟁이) 감자말이 튀김'을 선보여 대상을 차지하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칠게 감자말이튀김'은 태안지역의 갯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칠게와 감자를 활용해 담백하고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고 흑마늘 된장소스가 맛을 돋우어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태안군은 지난해에도 태안군 우리음식연구회 부회장 신정희(62세)씨가 태안 육쪽마늘과 방풍잎을 활용한 ‘마늘약밥’을 만들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슬로푸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금주씨는 “평소 우리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태안만의 특색있는 향토음식을 발굴해 농촌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싶어 대회에 참석했는데 이런 영예까지 안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 수상으로 태안지역 명품요리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라며 “특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우리 음식을 발굴 육성하는 목적 뿐만 아니라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음식이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슬로푸드 경연대회는 각 지역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해 우리 몸에 유익한 음식을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