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정책/칼럼

졸업! 새로운 인생을 향한 도전

2009.02.23(월)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졸업새로운인생을향한도전 1  
강태봉 의장
어느새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도 지나고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따스한 봄기운에 다시 힘을 얻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듯 하다.  매년 이맘때면 각급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한창이다.

흔히들 졸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한다. 학창시절을 마무리하고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벅찬 감동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낯선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미래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품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서있는 졸업생들에게, 환한 미소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실업문제를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씁쓸해진다.

대학을 졸업한지도 벌써 40여년이 다 되어가지만 졸업 후의 진로를 놓고 이런저런 고민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대학 졸업 후 나는 통닭집을 열었다.

처음 개업 준비를 하며 벽에 못질을 하고 있을 때, 형님이 찾아와서 대학까지 졸업한 놈이 고작 통닭집이 뭐냐며 테이블을 다 부수고 갔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 당시만 해도 대학을 나와서 통닭집을 한다는 것이 사람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을 시절이다.

통닭집만 20년, 우스개 소리로 온양에서 우리 집 통닭을 한번도 안 먹어본 사람이 있다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나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한번도 남들 앞에서 부끄럽게 생각한 적이 없었고 항상 최선을 다해 신명나게 일했다.

그런 나의 모습을 좋게 보신 분들이 지역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나에게 도움을 청해오셨고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왔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젊은 시절, 지금의 내가 정치인이 되어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처럼, 인생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곤 한다.

평생의 직업을 선택할 때에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지금 경기가 침체되어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위기는 곧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지금이야말로 내일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제 사회인으로서 인생의 제2라운드에 서게 될 졸업생들에게 젊은이다운 꿈과 패기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충남도의회 강태봉 의장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