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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키워드로 되돌아본 2009충남도정

외자유치·도청 이전 신도시 착공 등 각종 현안사업 착착

2009.12.28(월)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예산 680억원 절감해 '경제살리기' 재투자
일자리 9만여개 창출 실업률 2.7%로 낮춰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는 대장정 돌입하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20년 묵은 짐 덜어


2009년 충남도는 그야말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경제 살리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면서도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도청이전 신도시 착공,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사업 착수, 국방대 이전 협약 체결,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 발판 마련 등 굵직굵직한 각종 현안을 척척 해결해 왔다.
2009년 도의 ‘성공 신화’를 10개 키워드로 살펴봤다.

■서민=충남은 경제난 극복과 맞춤형 복지 실현을 2009년 화두로 꺼냈다.
외자와 기업 유치 1위의 신화를 바탕으로 ‘1등 충남’을 유지하면서 경제난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서민을 위한 따뜻한 정책을 펴가겠다는 목표였다.

특히 올 초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 살리기와 서민 생활 안정은 절실했다.
이에 따라 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운영해 온 ‘경제난 극복 추진기획단’을 ‘비상경제상황실’로 확대 개편하며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상황실은 일자리 창출과 지방재정 조기집행, 물가 안정, 중소기업 긴급 자금 및 수출 지원, 주요 SOC사업 조기발주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재정 조기집행은 목표액의 115%인 2조3천635억원을 달성했으며, 도와 시·군, 민간 단체 등은 680억의 예산을 절감해 서민생활 지원 등에 재투자, 경제 살리기 분위기 확산을 이끌었다.
일자리는 9만1천521개를 창출하며 1/4분기 3.1%의 실업률을 10월 2.7%로 끌어 내렸다.

795억원이 투입된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882개 사업을 추진, 1일 평균 9천83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위기가정 희망프로젝트 추진으로 2만5천 가구에 196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도내 전 복지시설 일제점검과 겨울방학 아동급식 지원 등을 펼쳤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현대화 사업(16개소)과 경영혁신 사업(53건)을 추진하고, ‘1대학 1시장’ 자매결연과 ‘1기업 1시장’ MOU 체결을 이끌었다.
또 전통시장 ‘하프 프라이스데이’를 새롭게 추진했으며, 서민 보호를 위한 특사경지원단은 특사경 전담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아동희망 프로젝트 등 수요자 중심 복지 5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했으며, 무료 각막 이식 시술과 원격영상진료 시스템 구축·운영 등도 주요 서민 정책들 중 하나다.

  키워드로되돌아본2009충남도정 1  
▲ 8월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채 훈 정무부지사, 충남도청 출입기자단 대표들이 회견 후 도청 직원과 기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달러=지난 8월 충남도는 “민선4기 들어 외자유치 50억 달러(이하 FDI 기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완구 전 지사 공약을 1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외자유치는 사실 올 초만 해도 전망이 어두웠지만, 도는 그동안의 ‘내공’을 바탕으로 15억7천6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연초부터 지난해 외자유치 전국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세계 3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오스트리아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투자를 유치하며 ‘흥행 성공’을 예고했다.

다음 달에는 오만석유공사(OOC)와 줄다리기 협상 끝에 1억3천500만 달러(이하 FDI 기준)의 투자를 이끌어 내더니, 6월에는 일본 코스모오일 합작법인으로부터 무려 10억2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수출액은 11월 말 현재 355억 달러로 올 목표인 39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들은 11월 현재 55억400만 달러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나 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농수산물 수출은 3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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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1일 (사진 왼쪽부터) 허정석 일진전기(주) 공동대표와 최진용 일진전기(주) 공동대표,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완수 홍성군수 권한대행, 정희원 일진경금속(주) 대표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제=올해 기업유치는 총 752개.
지난 8월 31일 국내 전력과 통신, 신소재 분야 전문 대기업인 일진그룹을 통째로 유치, 개청 이래 최대 투자유치를 일궜다.

그리고 하루 뒤인 9월 1일에는 국내 알루미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알루미늄 등 동양강철 그룹 4개 계열사를 유치했다.
지난달에는 1주일 사이 수도권 유망 중소기업 30개를 한꺼번에 끌어들이기도 했다.
민선4기 전체적으로는 2천918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고용인원은 30만5천852명이다.

충남도의 이 같은 기업유치는 2008년 경제 성장률 전국 1위와 도내 10인 이상 제조업 총 출하액 100조원 돌파를 견인했다.
도는 또 ‘경제 제일주의’ 하에 ‘충남 비즈-콜센터’를 개소하는가 하면, 1천253개 중소기업에 1천706억원의 지원자금 상환을 유예하며 경제 살리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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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국제꽃박람회장 숭례문 토피어리 주변에 인파가 몰려있다.
■희망=올해는 다양한 희망을 꽃피운 해이기도 하다.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다시 태어난 청정 서해에 새 희망을 불어 넣었다.
총 198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16억2천만원의 경영수익을 냈으며, 생산유발 2천410억원, 소득유발 536억원, 부가가치 유발 847억원, 고용유발 6천808명 등 총 3천79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25만 달러의 화훼 수출 상담과 33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통해 화훼농가에 큰 힘이 됐다.

전문계고 해외 인턴십 대폭 확대와 청소년대안교육센터 추진은 전문고 학생과 위기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줬다.
이밖에 도청 무기계약직에 대한 처우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IPTV 공부방 개설 등은 다양한 계층에게 희망으로 작용했다.

  키워드로되돌아본2009충남도정 4  
▲ 골조공사 끝낸 백제역사재현단지 롯데 콘도미니엄(10월 7일). 내년 완공되는 이 콘도는 지하 1층, 지상 10층, 4만9천587㎡ 규모다.
■백제=지난 2월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에서는 ‘한국형 역사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대규모 숙박시설과 생태공원, 놀이시설, 쇼핑 시설 등을 갖춘 한국 최초 역사테마파크가 롯데의 콘도미니엄 기공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연면적 5만3천500㎡에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롯데 콘도는 내년 9월 세계대백제전 개막 이전 완공될 예정으로 ‘백제 부활’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3D 입체 애니메이션 영화인 ‘사비의 꽃’도 마침내 꽃을 활짝 피웠다.
올해는 또 백제 보드게임 시제품을 완성하고 오악사 악기 복원에 돌입했다.
특히 백제유적유물 재조명 프로젝트는 잃어버린 백제사 복원의 큰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쉽게도 프레-대백제전은 신종플루 여파로 취소됐지만 내년 세계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담금질은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키워드로되돌아본2009충남도정 5  
▲ 6월 16일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및 신청사 기공식 모습.
■균형=홍성·예산에 들어설 도청이전 신도시는 도청을 도민 품으로 되돌리는 것이나, 신도시 개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서남부의 균형 발전 견인이 바로 그것이다.

도는 지난 6월 신도시 기반시설공사 착공을 신호탄으로 전국 제일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신도시에는 명문 사학 및 복합캠퍼스, 종합병원 등이 들어서며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청 신도시 건설에는 지역 업체가 공사비의 73%를 맡게된다.

또 서남부 8개 시·군에 대한 584억원의 성장동력사업 지원이나 공공기관 이전 지원, 국방대 논산 이전 협약 등도 균형 발전 핵심 사업들 중 하나다.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입하는 ‘2020 충남도 농어업·농어촌 발전 종합계획’ 역시 낙후된 농어촌 지역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지난달 22일 부여 구드래나루터 둔치에서는 ‘금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이 거행됐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강 살리기 사업은 2011년까지 하천 정비 및 수질개선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퇴적토를 준설하고 노후 제방을 보강하며, 3개의 다기능 보와 농업용 저수지 30개소를 재개발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의 수질 개설은 물론, 생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싱크탱크와 기구 등도 잇따라 닻을 올렸다.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범도민 차원에서 추진할 민·관 기구인 ‘충남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3월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도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생산한 ‘충남 녹색성장 포럼’도 3월 창립식을 가졌으며,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 심의하는 ‘충남 녹색성장위원회는 11월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또 5월 ‘그린 카 메카, 충남’을 선언하고, 4단계 육성 계획 발표 및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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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 한민족 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뒤쪽 백제 탈을 쓰고 있는 이들은 공주대에서 유학 중인 세계 22개국 재외동포 학생들이다.
■조화=11월 발표한 ‘한민족교육문화센터’는 충남을 750만 재외동포의 교육 허브, 8천만 한민족의 소통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공주대 옥룡캠퍼스에 들어설 한민족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재외동포와 다문화가족 등이 한국어와 전통문화 등 ‘한국의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

11월 전국 최초 다문화 정책 싱크탱크인 다문화가족정책연구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나, 다문화가족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구성·운영하는 다문화정책위원회 등은 조화로운 충남 건설을 이끌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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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8일 공주휴게소에서 열린 당진-대전·서천-공주고속도로 개통식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운데)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소통=5월 조기 개통한 당진-대전·서천-공주 고속도로는 도내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이 고속도로는 뿐만 아니라 충남의 양대 문화인 내포와 금강문화의 소통, 대도시와 농어촌의 소통을 촉진시켰다.

지난 11월 출범한 2기 범도민 정책서포터즈는 도와 도민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도정모니터와 도정평가단 등도 일반 정서의 도정 투영 등을 돕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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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진태구 태안군수,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중명 에머슨퍼시픽그룹 회장, 이만규 인터퍼시픽컨소시엄 대표(에머슨퍼시픽 대표).
■명품=안면도의 명품 국제 관광지 개발은 시동을 켰다.
지난 7월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20년 묵은 짐을 덜게 됐다.
협약에 따라 안면도는 퍼블릭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리조트 호텔, 기업 연수촌 등을 갖춘 국제 복합해양관광휴양시설로 개발된다.

환경훼손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었던 가야산 순환도로는 생태탐방로(가칭 ‘백제의 미소길’)로 조성된다.
도는 이 길을 제주도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등에 견줄만한 명품 숲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의 명품 문화유산인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와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키로 최종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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