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여온 유한식(兪漢植·60) 연기군수가 지난 4일 업무에 복귀했다.
兪 군수는 지난달 22일부터 군청 광장에 천막을 치고 단식을 하다가 탈진하여 31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의료진의 권유와 내년도 예산안 등 군정 현안 때문에 13일간의 단식을 풀었다.
兪 군수는 4일 오전 군청 집무실로 정상 출근했고 이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 농업인 궐기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이완구 지사가 지난달 27일 농성장을 찾은 것을 비롯하여 정운찬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3천여명의 각계 인사가 兪 군수를 위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