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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프레2010대백제전 전면 취소 결정

신종플루 대확산 우려따라…"2010대백제전에 행정력 집중"

2009.09.09(수)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프레2010대백제전전면취소결정 1  
▲ 9일 이완구 충남도지가사 프레2010대백제전 취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인구 범도민지원협의회장,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이완구 지사, 최석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장.
프레2010대백제전이 개막 30일을 앞두고 전면 취소됐다.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날로 늘고 있고, 행사 개최 시기와 맞물려 신종플루 대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2010대백제전에 전 행정력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공주·논산·부여군 등 3개 시·군, 범도민지원협의회 회장단 등이 회견에 앞서 합동협의회를 열고 프레2010대백제전 취소를 건의, 이를 이 지사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 지사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국민의 생명”이라며 “10~11월 신종플루가 대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불가피하게 프레2010대백제전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취소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2010대백제전은 더욱 더 충실히 준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백제전 준비단을 3개월 앞당겨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대규모 행사 대신 공주와 부여에서 간소한 제례행사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진위는 또 그동안 실시한 광고물 등을 2010대백제전 홍보물로 대체하고 프로그램 계약사 등과 사업비 정산 절차를 거치는 한편, 조직을 오는 15일부터 2010대백제전 체계로 개편한다.

최석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정부 지침은 물론,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지역 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올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 2010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총 108억원의 예산 중 프로그램 운영 관련비 11억원과 홍보비 3억원, 사무운영 경상비 7억원, 공주시와 부여군 17억 등 총 38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내년 재활용이 가능한 17억원을 제외하고, 손실액 21억원 중 경상비 7억원을 빼면 실제 손실액은 14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한편, 올 행사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문화예술인 사기저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농특산품 범도민 구매운동 전개 및 내년 봄 문화행사 집중 개최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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