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천920명…주민등록 인구 대비 2.3%
외국인근로자 증가율은 전국 최고 기록
행정안전부 5월1일 기준조사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충남의 외국인 주민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0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조사(5월1일 기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주민은 충남 4만5천920명을 포함하여 모두 110만6천8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9만1천341명보다 24.2%가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주민의 시·도별 분포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65.1%(72만396명)가 거주한다. 충남은 4.1%를 점유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57만5천657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은 그중 3.6%(2만2천76명)를 차지했다. 특히 충남은 지난해 대비 증가율이 9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내 외국인 주민 수를 주민등록 인구(4천959만3천665명)와 비교하면 2.2%에 해당한다. 연도별로 2006년 1.1%, 2007년 1.5%, 2008년 1.8%에 이어 해마다 점증하고 있다.
시·도별 외국인 주민의 비율은 서울 3.3%, 경기 2.9%, 인천과 충남 각 2.3% 순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이들 4개 시·도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국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를 넘어선 만큼 대한민국도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기타 충남 현황
이 조사에서 충남의 주민등록 인구는 202만985명이다.
또 외국인 주민은 외국 국적자 3만6천860명, 한국 국적 취득자 2만661명, 외국인 주민 자녀 6천399명 등 모두 4만5천920명이다.
충남에 소재한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단체는 공공기관 26개, 종교단체 1개, 민간단체 26개 등 모두 53개가 있다.
공공기관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근로자센터, 국제교류재단, 종합사회복지관, 고용지원센터 등을 말하고, 민간단체는 외국인근로자상담소와 쉼터, 이주여성인권센터 등이 있다.
■외국인 주민의 유형
이 조사에서 외국인으로 분류한 기준은 합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불법 체류 포함) 90일 넘게 머무는 외국 국적자와 한국 국적 취득자, 그 자녀이다.
올해에는 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동포(4만3천703명)가 통계에 들어갔고, 가족관계등록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외국인 자녀 현황도 파악했다.
▲외국 국적자(90일 이상 체류) :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유학생, 재외동포(국내거소신고자로 한정), 기타 외국인
▲한국 국적 취득자 : 혼인 귀화자, 기타 사유 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 : 외국인 부모, 외국인-한국인 부모, 한국인 부모.(결혼 이민자와 한국 국적 취득자의 자녀를 국적 취득 여부에 관계없이 부모 유형에 따라 구분)
충남 외국인 주민 현황 총괄 (단위:명)
계 (점유율) |
외국 국적자 |
한국 국적 취득자 |
외국인 주민 자녀 |
45,920 (100.0%) |
36,860 (80.3%) |
2,661 (5.8%) |
6,399 (13.9%) |
충남 외국인 주민 세부 현황 (단위:명)
주민등록 인구 |
외국인 주민 |
|||||||||||||
합계 (인구 대비) |
외국 국적자 |
한국 국적 취득자 |
외국인 주민 자녀 |
|||||||||||
소계 |
외국인 근로자 |
결혼 이민자 |
유학생 |
재외 동포 |
기타 |
소계 |
혼인 귀화 |
기타 사유 |
소계 |
외국인 부모 |
외-한국인 부모 |
한국인 부모 |
||
2,020,985 |
45,920(2.3%) |
36,860 |
22,076 |
5,953 |
5,788 |
581 |
2,462 |
2,661 |
2,050 |
611 |
6,399 |
131 |
5,658 |
610 |
<註1>외국인 주민은 불법 체류 외국인과 국내 거소 신고를 한 재외동포를 포함
<註2>외국인 주민 자녀는 ‘결혼 이민자’와 ‘한국 국적 취득자’의 자녀 수
<註3>외국인 주민 자녀 중 ‘한국인 부모’는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출생했으나 부모 한쪽이 ‘이혼 후 외국인과 재혼’한 가정의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