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뉴스

'6박 7일 문화외교' 대백제 아로새기다

일본 11개 자치단체장과 연쇄회동 통해 교류의 폭 '넓고 깊게'

2009.07.14(화)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6박7일문화외교대백제아로새기다 1  
■이완구 지사 일본순방 결산

충남도가 일본인 가슴에 ‘백제’를 아로새겼다.
‘문화 외교’를 위해 9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6박 7일간 11개 자치단체장을 만나며 백제로 대표되는 충남의 문화 브랜드를 일본인들에게 각인시켰다.
내년 대백제전에 대한 관심도를 한껏 높였으며, 공항 활성화 및 화훼 교류, 오키나와 첫 공식방문 등 실질적 교류 확대의 성적도 거뒀다.

◇‘대백제전 성공’ 초석 다져=이 지사가 이번 순방 중 거둔 가장 큰 소득은 일본인들에게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2010년 대백제전 때 일본인들이 대규모로 찾을 수 있도록 발판을 놓았다는 점이다.
나라현과는 대백제전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0일 오사카를 찾은 이 지사는 아라이 쇼고 일본 나라현 지사와 회동을 갖고 내년 동시 개최되는 대백제전과 ‘헤이죠 천도 1300년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서로 돕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 지사는 해외 자치단체 공동유치와 공연단 상호방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마모토와는 크루즈 운항을 추진한다.
순방 첫 날인 9일 구마모토를 방문한 이 지사는 가바시마 이쿠오 현지사와의 회동에서 2010년 대백제전 개최와 맞춘 충남 당진-구마모토 야츠시로항간 크루즈 운항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가바시마 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해 한-중-일 크루즈 운항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앞선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시와 크루즈 운항 추진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한 바 있다.

충남도지사로는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오키나와에서는 현지사의 프레(pre)-대백제전 개막식 참석 약속을 받아냈다.
13일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현지사를 예방한 이 지사는 올해 프레-대백제전과 내년 대백제전을 소개 한 뒤 올해 행사 개막식 참석을 요청, 나타이마 지사의 참석 약속을 받아냈다.

이 지사는 또 대백제전과 맞물린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순방 첫 날 구마모토현 뉴스카이호텔에서 열린 백제문화 한·일 심포지엄에서 이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설파했다.
‘고대 백제와 아스카 문화’를 주제로 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를 비롯한 일본 학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고대 국가 중 백제는 일본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많은 문화적 교류를 해왔다”며 “동아시아 중심국가로써 미래에 대한 희망찬 비전을 갖고 두 나라가 한층 더 성숙된 동반자 관계로 이어나가자”고 말해 일본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지사는 이어 올해 프레-대백제전과 내년 대백제전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수출시장 개척 등 성과도=이완구 지사는 이번 일본 순방을 ‘문화 외교’로 표방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순방 기간 동안 화훼 분야 교류 등 실리적 성과도 톡톡히 거뒀다는 평가다.

가바시마 구마모토현지사와는 2007년 합의한 행정시책 4개 분야(환경, 복지, 여성, 농업)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물이 두 지역 정책에 반영돼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지사는 또 일본 내 한류 열풍을 감안, 양 도·현청의 주재원을 활용한 주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가와카츠 시즈오카현지사와는 두 지역 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두 지역 화훼 판촉전 및 전시회, 전문인력 상호 견학 및 교류 등 화훼분야 교류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가와카츠 지사와의 회동 이후 시즈오카공항에서 열린 백제문화 홍보 행사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에 충남도지사의 첫 공식방문으로 교류의 물꼬를 튼 오키나와에서는 축산연구센터와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 농축산업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모색했다.
이 지사는 또 시즈오카에서 열린 인삼수출상담회 및 홍보판촉전에 참석,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현지 바이어 등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고려인삼의 효능을 전파하고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충남 인삼홍보대사’도 위촉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충남 벤처테크노 상담회와 관광프로모션에 잇따라 참석, 중소기업 수출 확대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전진식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전진식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