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1억 투입…‘느림의 미학’ 활용 문화콘텐츠 개발
▲ 올해 10월 백제문화제 때 개봉 예정인 3D 에니메이션 영화 '사비의 꽃'. |
3년 동안 11억원(국비 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느림의 미학’을 융합콘텐츠로 개발해 국내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백제길이나 보부상길, 천주교 전래 길 등 충남 대표 옛길에 얽힌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 하고 3차원 가상현실(3D VR)에 기반한 GIS를 구축해 미니 RPG(Roleplaying Game·스토리에 따라 역할을 부여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게임) 및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옛길 중심의 생활문화, 설화 등 옛 이야기와 관습, 풍습, 환경 등을 소재로 게임과 블로그 등의 기능이 통합된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관광을 활성화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원천소스를 발굴, 스토리텔링화 하고 충남 대표 옛길에 대한 GIS 기반을 구축한다.
내년에는 공공시설물과 예길 문화상품 등 공공문화 디자인을 개발하고 게임과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한다.
2011년에는 옛길 관광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사이트를 개발하고 옛길 관광 브랜드 및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 관광정보 시스템 고도화와 문화관광지 온라인 접근성 강화, 문화원형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100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한편 일반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한다.
백제를 주제로 한 소설과 만화, 시나리오 등 이야기 부문과 그림책 부문으로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 28일까지이며, 우수작품은 영화사 등에 제공하거나 내년 대백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마무리 작업 중인 3D 입체영화 ‘사비의 꽃’을 올 백제문화제 때 개봉할 계획이며, 백제 무령왕을 소재로 한 만화 ‘무령’은 7월부터 2년간 만화잡지 ‘코믹챔프’에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