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도자료]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가면서 관심의 초점이 돼온 현 꽃박람회장 사후 관리와 관련, 충남도가 ‘꽃 테마파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19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꽃박람회장 사후 관리와 브랜드가치를 활용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 지사는 회견에서 “꽃박 성공 역사와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오는 2016년 안면도국제관광지 개발 4단계 착수로 인한 제약이 있음에 따라 꽃박람회를 통해 형성된 청정 이미지와 높은 브랜드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한시적 ‘꽃 테마공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꽃 테마공원’ 기본구상 아래 ▲기존시설을 최대 존치한 수익형(유료) 공원 운영 ▲유지관리비용을 줄인 일반개방(무료) 해안공원 운영 등 2개 방안 가운데 이달 중 나올 타당성 조사결과를 검토하여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또 꽃박람회장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향후 안면도개발 조성계획 수립 용역시에도 현 박람회장의 지리적 역사적 자취와 꽃박성과 등을 이미지 메이킹하여 반영토록 하는 한편 안면도 관광지 개발지구인 병술만 인근 유수지에 26만㎡ 규모의 ‘꽃 테마파크’를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태안을 천리포 수목원을 포함한 4계절 녹색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꽃박 사후관리 외에 소품 등에 대해서도 내년 있을 대백제전 활용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사업에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도입, 입안단계부터 개발이후까지의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반영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특히 “이번 꽃박람회를 통해 10억원 이상의 흑자가 나올 것같다”며 “내년 있을 대백제전에서도 흑자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북부지역 태안 개발과 관련, 천리포수목원을 직접 지칭하면서 “천리포 수목원은 세계 6대 수목원으로 앞으로 더 투자해 자연의 보고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꽃박람회의 성과가 서해지역은 물론 나아가 충남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 성원과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