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정치인들로 구성된 ‘오스트리아 티롤지방 관악단(단장 칼 마크 슈바츠시장)’의 특별연주회가 지난 5일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들은 이날 티롤 지방에 대한 애정을 담은 '내 고향 티롤(Tirolerland, mein Heimatland)' 등 10여곡을 선보였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허리춤에 나무 술통을 찬 두 여성단원은 독일 전통소주인 '슈납스'를 관객에게 한 잔씩 돌려 분위기를 북돋았다.
티롤 관악단은 지난 1997년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과 국민보수당 등 당적을 초월한 전․현직 시장과 군수, 시의원 등 정치인 40여명으로 결성됐다.
이들의 내한은 동포작가 이순애(54․여)씨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통한 인연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사돈의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