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태안읍 송암2리 화훼농가에서 활짝 핀 팬지. 이 꽃은 이달 초 꽃박람회장으로 옮겨져 식재된다. |
3일 꽃박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판매한 입장권은 71만5천매로, 예매 목표 77만매의 92.9%에 달한다.
서해안 유류사고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보은과 함께 서해안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각계의 성원 덕분에 초중반 예매 부진을 완전히 벗었다는 것이 조직위의 분석이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예매표 추가 판매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
앞으로 남은 예매 기간은 10여일로, 하루 2~3만매씩 판매되는 최근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예매만 90만매 안팎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 조직위의 조심스러운 관측이다.
특히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류사고 자원봉사자 우대권은 발행된 95만매 중 19만9천매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추가 판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예매표 판매 급상승에 따라 가장 분주해진 곳은 꽃박 조직위다.
관람객이 당초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처음 수립한 운영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것.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이 2002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운영전략에 대한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관람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교통과 주차, 편의시설 등을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