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각막 이식수술 지원' 협약…순방 첫 날부터 분주
▲ 미주지역 순방에 나선 이완구 지사가 지난 28일(현지 시각) 한정근 미국LA올림픽라이온스클럽 회장과 도내 시각장애인 각막 이식 수술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완구 지사는 순방 첫 날인 지난 28일(현지 시각) 한정근 미국LA올림픽라이온스클럽 회장과 도내 시각장애인 각막 이식 수술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라이온스클럽은 미국 안구은행으로부터 매년 10구의 각막을 지원받아 충남도에 기증한다.
라이온클럽은 이날 협약 체결 기념으로 이완구 지사에게 각막 1구를 현장에서 기증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 이어 미국LA 소재 슈라이너 병원을 방문, 입원·치료 중인 시술 아동 및 보호자를 격려하고, 시술 후원금 7천 달러를 전달했다.
지난 1997년 충남도와 무료시술 협약을 맺은 슈라이너 병원은 지난해까지 도내 장애 어린이 80명에게 110회의 시술을 펼쳐 70명을 완치 시켰다.
현재는 3명의 아동이 입원·치료 중이며, 7명의 어린이가 2~3차 시술을 기다리고 있다.
격려 방문에서 이완구 지사는 “막대한 수술비 부담으로 국내 치료가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전문의 내한검진과 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 하겠다”며 “사랑의 인술사업을 펼치고 있는 컨닝햄 병원장과 환자들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해주고 있는 충청향우회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컨닝햄 병원장은 이에 대해 “슈라이너 병원이 전세계 어린이들을 상대로 사랑의 인술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은 이 지사와 같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슈라이너 병원 방문에 이어 이 지사는 교민 등이 참석하는 ‘중원경제포럼’에 달려가 축사를 하는 것으로 순방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내·외 동포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2010년 대백제전 등 충남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