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등 3개 시·도지사 25일 공동선언문 채택
▲ 이완구 충남도지사(가운데)와 박성효 대전시장(오른쪽),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25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건설 촉구를 위한 충청권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지사 등이 선언문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 지사 등은 공동선언문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는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세종시 건설 등 충청권 현안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심각한 저해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4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을 더 이상 혼란에 빠트리는 일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경기도지사의‘세종시 건설 중단’ 망언은 500만 충청인과 국민적 합의를 무시하는처사이므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며 “정부도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행정기관 이전고시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 등은 그리고 “한 언론사와 민간컨설팅업체가 제안한 세종시 개발 관련 건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고, 행정도시를 기반으로 한 세종시의 개발계획을 마련,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 등은 “충청권 3개 시·도는 세종시 건설 등 지역 현안 추진을 방해하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충청권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일심동체가 돼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충청권 자치단체장들이 이렇게 모였듯이 충청권 국회의원들도 한 자리에 모여 입법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