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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축제 ‘구조조정’ 행정낭비 없앤다

2012년까지 60개로 감축…통·폐합 시·군에 인센티브 주기로

2009.02.26(목)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충남도가 지역축제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소규모 전시성 축제를 없애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87개에 달하는 지역 축제를 2012년까지 60개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4일에 한번씩 1년 내내 ‘축제 중’=충남도의 지역축제 통·폐합 추진은 민선자치 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긴 지역축제가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도내 시·군 축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87개.
지난 1995년 14개이던 축제가 민선자치시대 개막 이후 급증, 1996년부터 2000년까지 18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35개가 증가해 2007년 91개로 늘었다 소폭 감소했다.
4일에 한차례씩, 1년 내내 도내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된 셈이다.

축제 내용은 관광 8개, 전통민속 9개, 문화예술 13개, 역사인물 7개, 특산물 35개, 자연환경 6개, 기타 3개로 일부 축제의 경우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일회성·획일적 이벤트성 행사로 예산을 낭비한다거나 차별화된 기획이나 홍보능력 부족 등의 지적도 일었다.

◆‘당근·채찍’ 병행 27개 ‘퇴출’=충남도의 지역축제 감축 목표는 2012년까지 27개.
올해 5개를 줄여 82개로, 2010년 75개, 2011년 67개, 2012년 60개로 연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감축은 축제육성위원회의 기능을 축제 통·폐합에 따른 심의, 권고까지 확대하고 지역축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는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게 된다.
축제를 통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으로, 2개 축제를 통합할 경우 3년간 최고 3천만원, 3개는 3년간 5천만원, 4개 이상은 3년간 1억원, 인근 시·군과 통합할 경우 3년간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미 추사문화제와 호반축제, 의좋은 형제 축제 등을 ‘옛 이야기 축제’로 통합한 예산군은 3년간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반면 축제를 새로 만들거나 통·폐합 권유를 이행치 않을 경우에는 불이익을 준다는 계획으로, 비용 차감 등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민선자치 이후 지역축제 급증으로 소모성 예산 및 행정력 낭비 지적과 함께 경기침체로 축제 통·폐합 여론이 대두됨에 따라 소규모 전시성 유사 축제의 통·폐압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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