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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억 송이 꽃의 대향연' 안면도국제꽃박람회 80여일 앞으로

2009.02.05(목)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1억 송이 꽃의 대향연’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간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펼쳐지는 꽃박람회에서는 국내·외 희귀 꽃과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꽃박람회는 또 지난 2007년 말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서해안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희망의 꽃’을 피우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1억 송이 꽃의 ‘바다’=이번 꽃박람회는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수목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꽃지해수욕장에 접한 주행사장은 주제관 등 7개 전시관과 바다정원 등 15개 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행사장 뒤편 야산에 자리 잡은 부행사장에서는 청자자수원과 양치류 전시관, 한국정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시설은 전국의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는 ‘꽃의 미래관’과 국내·외 전통 꽃음식이 전시·연출 된 ‘꽃음식관’ 등 무려 135개동으로, 관람객들이 하루 종일 ‘강행군’을 해도 모두 관람하기 벅찰 정도로 다양하다.
전시물은 충남도 및 꽃박람회 조직위의 치밀한 준비에 지난 2002년 노하우까지 겹쳐 어느 전시 하나 쉽게 손꼽기 어려울 정도다.

그 중에서도 ‘우주 식물’ 전시는 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생장실험 등을 거친 난과 민들레, 무궁화, 코스모스 등 11가지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어 특히 기대된다.
우주 식물 전시 코너에서는 또 지난 2006년 중국 육종전용 우주선 ‘스젠(實踐)-8호’에 실어 보냈던 국내 종자 8종 중 변이체가 발견된 자생란 ‘석곡’ 등도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방화로 불 탄 숭례문이 대형 토피어리로 태어나 인기를 끌 전망이며,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복구에 참가한 123만 자원봉사자의 활동내용을 담은 100만송이 꽃 터널과 조롱박 터널도 선을 보인다.

◆조직위 ‘개화’ 준비 분주=개막일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꽃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꽃을 통해 서해를 다시 활짝 피우겠다는 각오로 발걸음을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안면도 현장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조직위는 새해 첫 날은 물론 설 명절 연휴,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박람회장 조성과 개화 조절에 열중이다.

이에 따라 15개 실외 테마 정원 가운데 ‘솟대정원’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정원을 화려하게 장식할 구근류 35만여구(球)도 생육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조직위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보고회에서 각종 시설과 정원의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실내전시관 전시연출은 3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숙박과 교통시설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꽃지해수욕장 인근 오션캐슬 등을 단체 관람객과 외국인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상태이며, 요금 투명성과 친절을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

태안군도 꽃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유채꽃길 및 단지 조성과 가로공원 정비,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제 정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특히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한 천수만 우회도로 확·포장을 건의, 이완구 충남도지사로부터 즉시 지원을 약속 받기도 했다.

이번 꽃박람회는 약 110만명(1일 평균 4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비용은 150억원(2002년 꽃박람회 283억원)으로 1천850억원의 수익유발과 1천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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