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국제꽃박 성공개최 보고회…준비상황 등 점검
▲ 2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보고회에서 이인구 범도민지원협의회장이 2억원을 기탁했다. |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간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가 2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완구 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김종구 조직위원장과 이인구(계룡건설 명예회장) 범도민지원협의회장 등 50여명이 참석,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과 관람객 유치 등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꽃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7개의 주제관과 바다정원 등 15개 테마공원, 청자자수원 등 20개 소원(小園)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실내전시관 전시연출은 3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조직위는 또 내달 중 실내전시관 설치와 내부시설 개·보수 등을 마무리 하고, 이미 시작된 전시물 제작과 꽃음식관 전시연출, 양치류전시관 식물 배치 및 보완식재 등을 완벽하게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사업별 추진일정에 따라 로드맵(Road-Map)을 작성, 질 위주의 브랜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에 이어 충남도 각 실·국 등은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편의시설 및 교통대책 등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태안군은 유채꽃길 및 단지 조성과 가로공원 정비,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제 정착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태안군은 특히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한 천수만 우회도로 확·포장을 건의, 이 지사로부터 즉시 지원을 약속 받기도 했다.
이완구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각 기관이 사업별로 미진한 사항을 잘 점검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력과 조정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인구 범도민지원협의회장은 “의욕만으로는 불가능한 사업을 완벽하다싶을 정도로 준비한 것 같다”며 “그러나 손님이 없으면 완벽한 준비도 소용없는 만큼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보고회에 앞서 이인구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꽃박람회를 찾을 수 있도록 써달라”며 2억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