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도시생활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귀농을 꿈꿔 봤을 것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 역시 ‘녹색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봄직 하다.
하지만 도회지에 살던 이들이 막상 귀농을 하려면 다양한 문제들과 부닥치게 된다.
주택 마련은 물론, 농사지을 땅 구입과 농사짓는 법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일이 없다.
이런 문제의 해결 방법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책이 최근 나왔다.
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낸 ‘귀농·귀촌, 그 아름다운 도전을 위하여’가 바로 그것.
농촌생활 종합메뉴얼인 이 책에는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에 정착해 안정된 삶을 살게 하고, 농촌생활에서 부딪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 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도시민들이 귀농 전에 준비해야 할 귀농의 첫걸음 △빈집수리와 축사 및 하우스 만들기 등 내손으로 가꾸는 삶터 △토지구입에서 주택입주까지, 농지취득 및 임대차 등 주택과 농지 △물어물어짓는 첫 농사, 영농 노하우, 집짐승 기르기, 농기계관리 등 영농기술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와 알아야 할 것 등 농촌생활정보 △충남의 체험마을 농가, 전원마을, 농업·교육·의료기관 등 총 6장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책이 귀농·귀촌을 하는 사람들에게 농촌생활의 고비 고비마다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 보다 많은 귀농인들이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