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도내 인구는 하루 평균 76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기업 및 자본 유치, 국제결혼 등이 인구 유입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주민등록인구는 205만3천791명으로 2007년 12월 말 202만6천84명보다 1.4%(2만7천707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국인은 2007년 199만5천531명에서 지난해 201만8천537명으로 1.2% 증가 했으며, 외국인은 3만553명에서 3만5천254명으로 무려 15.4%나 늘었다.
세대 수는 81만2천871(세대당 평균 2.48명)로 2007년보다 2.1% 증가해 ‘나홀로 세대’가 갈수록 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인구구조면에서는 0~19세 유아 및 학생 인구가 47만5천653명(23.6%)으로 2007년에 비해 0.3%p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9만3천688명(14.5%)으로 0.2%p가 늘어 고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 인구 증가율은 계룡시가 9.6%로 가장 높았고, 아산시(9%)와 서산시(2.4%), 천안시(1.3%), 태안군(0.7%), 당진군(0.5%) 등이 뒤를 이었는데, 급속한 도시화와 지역개발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불렀다는 것이 도의 해석이다.
외국인은 16개 시·군 전 지역에서 증가됐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이 1만6천1명(45.4%)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도심지역 외국인 노동자 고용 증가와 농촌지역 국제결혼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내 인구가 계속 증가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2007-2008년 충남도 인구 증감 현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