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억원 투입 바다목장 조성·수산종묘 방류 사업 등 추진
충남도가 서해안 황금어장 복원에 온 힘을 쏟는다.
지난해 유류유출 사고 방제작업에 이어 올해는 어민들의 생업지원을 위해 수산종묘 방류와 굴 양식장 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4일 서해안 어장복원을 위해 △유류피해에 따른 바다생태 및 어장복원과 △어촌관광 및 생산소득기반시설 활성화 △웰빙 지역명품 수산물 육성 △수산자원보호 및 효율적인 어업생산 △안전수산물 공급을 위한 유통시설 확충 등을 현안 과제로 설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수는 51개로, 총 524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수산종묘 방류와 어류 중간종묘 방류, 바지락 종패 살포, 바지락 명품단지 조성 등에 39억8천200만 원을 투입하고, 바다목장 조성에 52억원, 굴 양식장 시설 현대화 10억원, 바다 숲 조성 3억1천300만 원, 인공어초시설 75억 원 등 총 179억9천5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생분해성 어구 지원 시범사업에 7억 원을 들이고, 어촌 관광 및 생산 소득기반 활성화를 위해 231억원을 투자해 27개 지방어항과 어촌 체험마을 조성 및 9개의 소형어선 인양기를 설치한다.
자율관리 어업 육성지원 및 근해어업 구조조정 사업에는 61억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유통시설 확충 등에는 52억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굴과 바지락 이식 시험을 실시해 현재까지 양호한 성장상태를 보이고 있는 유류 피해지역 어장의 복원계획을 조만간 수립, 시행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인해 침체된 어촌 경기활성화를 위해 2009년 상반기 중 사업의 90% 이상을 발주하고 자금의 60%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며, 어업인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