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액 3억5천500만달러…전년보다 17% 증가
충남 농수산물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이 3억5천5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무려 17.1%나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수출액은 또 2006년 1억5천500만 달러에 비하면 2배 이상으로, 2010년까지 5억 달러로 잡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한 농수산물은 가공식품이 1억3천970여만 달러(39.4%)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와 과실류, 임산물이 각각 8천여만 달러(22.6%), 3천780여만 달러(10.7%), 2천770만 달러(7.8%)로 뒤를 이었다.
축산물은 1천960여만 달러(5.5%)로 집계 됐으며, 화훼류와 수산물도 각각 1천540여만 달러(4.4%)와 1천530만 달러(4.3%)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8천38여만 달러(23.6%)로 가장 많았고, 미국 8천250여만 달러(23.3%), 일본 5천750여만 달러(16.2%)로 뒤를 이었으며, 동남아시아는 9천50여만 달러(25.5%), 유럽 등은 4천40여만 달러(11.4%)로 집계됐다.
미·중·일 3국 수출 비중은 63%로 전년 72%에 비해 9%가 낮아져 수출시장이 다변화 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 같은 수출 신장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도 조직 개편 때 농수산물 수출 전문팀을 구성하고, 물류비 및 포장재 지원, 농수산물 해외인증 획득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도 한국산 농식품의 인지도 향상과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경쟁력 상승 등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신규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물량 확대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11개 사업에 50억여원을 투입, 해외마케팅 사업과 수출물류비 지원, 농식품해외인증 획득 지원, 국내·외바이어 방문 개별상담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 지난해 열린 충남도 농수산물 유럽지역 홍보 및 판촉전행사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