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6건 중 78건 해결…‘기업애로 콜’ 제도 호응
충남도가 도내 기업의 문제점 등을 해결해 주기 위해 시행중인 ‘기업애로 콜(Call)’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규제 완화와 행·재정 지원 등 각종 민원을 발 빠르게 풀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11일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애로 콜제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72%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도내 기업의 경영상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을 위해 78회 연인원 130명을 70개 업체에 파견, 접수된 민원 86건 중 80건을 해결했거나 추진 중이다.
접수된 민원을 구체적으로 보면, 규제완화 32건과 행정지원 27건, 재정지원 18건, 기타 9건 등으로, 도는 이 중 78건을 완료하고 2건은 추진 중이며, 6건이 처리 불가 결론지었다.
규제완화의 주요내용은 지구단위 및 용도지역 변경 등이 가장 많았고, 행정지원의 경우는 제품 판로 및 자금 관련 문제로 나타났다.
처리 불가 판단을 내린 민원은 △서산석유화학단지 원료, 부산물 등 공동활용을 위한 네트워크시설비 요청(국비 5억) △S-oil 산단조성 진입로 확포장 사업비(국비 10억) 등이다.
도는 올해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도내 제조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기업애로 현장 기동반’이 기업인협의회와 농공·산업단지협의회 등을 수시로 방문, 기업애로 밀착서비스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 도 조직개편 때에는 인원보강을 통해 전방위 기업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예산지원도 지난해 9천9백만원에서 2억1백만원이 증가(203%)한 3억원을 배정해 농공단지 진입로 확·포장과 관리동, 상수도 시설 등 기업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애로와 관련된 각종불편 및 건의사항은 충남도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기업사랑코너기업애로 신고를 활용하거나 충남도청 기업지원과 기업애로담당(042-220-3226)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